플라스틱 대신 골판지로 만든 '전자제품' 3가지

입력 2016-05-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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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 지구에서 플라스틱이라는 재료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수많은 제품들의 모습이 달라지거나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플라스틱은 친환경적이지 않다. 자연 분해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기 위해 무수히 많은 석유가 사용되고, 또한 재활용 및 폐기하는 데에도 무수히 많은 자원이 낭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플라스틱 대신 다른 재료를 사용해 제품을 만든다. 대나무를 사용해 선글라스를 만드는 '판다 선글라스', 종이팩에 물을 담아 판매하는 'Boxed Water is Better' 등이 바로 좋은 사례들이다.

그리고 지금 소개하는 스타트업 '뉴폴더(NewFoldr)'도 친환경 제품을 개발한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뉴폴더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골판지로 3가지 전자제품을 출시했다.

뉴폴더가 출시한 스탠드 조명(Daru Lamp), 블루투스 스피커(Trim Bluetooth), 데스크탑 컴퓨터 스피커(Trim Desktop)는 모두 골판지로 만든 제품들이다.

무엇보다 특별한 점은 바로 소비자가 직접 골판지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뉴폴더가 오픈 소스(제작 매뉴얼)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소비자가 완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내부 부품들(기판, USB 케이블, LED, 스피커 등)만을 구매해서 매뉴얼대로 따라하면 집에서 골판지로 직접 완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뉴폴더의 매뉴얼 대신 소비자가 직접 만든 골판지 디자인 설계도를 다른 사용자들에게 공유하고 싶다면 뉴폴더 홈페이지에 접속해 업로드하면 된다.

현재 뉴폴더가 제안한 제품은 3가지 뿐이다. 앞으로 가구, 인테리어 소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들까지 전파되어 많은 사람들이 지구를 살리는 데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글 :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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