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의원 “가습기살균제, 태아에도 폐질환 등 피해 확인”

입력 2016-05-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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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의 독성 성분이 태아에게까지 영향이 미친 사실이 확인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하나 의원은 11일 가습기 살균제의 독성이 태아의 폐 기능 등에 악영향을 미친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환경부로부터 제출 받은 '가습기 살균제 태아 피해 사례'를 인용하며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가 흡입으로 인한 독성 외에 생식 독성으로도 발생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가 2014년 4월∼10월 신청받은 2차 조사에서 피해인정을 받은 생존자 30명 중 3명이 태아 시기에 가습기 살균제로 폐질환 등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2006∼2009년 출생한 어린이로 태중에 있을 때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가운데 1명은 부모의 피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정돼 태아가 성인보다 가습기 살균제의 독성에 더 취약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장 의원은 밝혔다.

이날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입힌 대표 기업으로 지목 중인 옥시 제품 관련 불매운동을 정부는 물론 국제적 차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옥시는 수십명의 사망자를 낸 PHMG 성분의 가습기 살균제를 2001년부터 제조ㆍ판매하는 과정에서 유해 가능성을 지적한 전문가들의 경고를 무시했으며, 원인미상 폐질환의 원인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지목한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를 반박하는 보고서까지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옥시제품 불매운동이 시민단체, 국민만의 몫이냐"며 "옥시제품이 대형마트에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정부는 불매운동에 관여하지 않을 생각이냐"고 묻고 "국제적 불매운동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의 원인이) 장삿속만 챙기는 상혼과 제품 안전관리 법제 미비가 중첩 돼 빚어진 대규모 인명살상행위였다"며 정부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의미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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