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회 별세’ 범LG가 1세대 모두 유명 달리해

입력 2016-05-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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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네이버 인물정보)
(사진출처=네이버 인물정보)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 7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하면서 범 LG그룹의 창업 1세대 6형제가 모두 유명을 달리하게 됐다.

구 명예회장은 ‘회(會)’자 돌림자를 쓰는 6형제 중 넷째다.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고 구철회 LG그룹 창업고문, 고 구정회 LG그룹 창업멤버가 형이고 아래로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이 있다.

1931년 포목상을 설립해 사업을 시작한 구인회 창업주는 1947년 LG그룹의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사를 창업했다. 1959년에는 금성사를 설립해 첨단 전자산업에 뛰어들며 오늘날 LG그룹의 기틀을 닦았다.

자녀로는 구자경 LG 명예회장을 포함해 구본무 LG 회장,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 등 아들 6을 뒀다. 구 창업주는 1969년 63세를 일기로 1세대 6형제 중 가장 먼저 별세했다.

바로 아래 동생인 구철회 창업고문은 구 창업주가 별세한 후 럭키그룹 운영위원회 의장을 맡았다. 그는 조카인 구자경 회장을 도와 6년간 경영에 매진하다 1975년 66세로 생을 마감했다.

금성사와 금성전기 사장 등을 지낸 셋째 구정회 LG그룹 창업멤버는 1978년 61세로 별세했다. 구자섭 한국SMT 회장이 그의 아들이다.

6형제 중 윗 3형제는 비교적 이른 60대에 생을 마감했지만 아래 3형제는 장수를 누렸다. 다섯째인 구평회 명예회장은 1967년 호남정유(현 GS칼텍스), 1984년 여수에너지(현 EI)를 설립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구자용 LS E1산업부문 회장, 구자균 LS 산전사업부문 회장이 구평회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구 회장은 2012년 별세했다.

막내인 구두회 명예회장은 1963년 금성사 상무를 시작으로 LG그룹 전자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구자은 LS 엠트론사업부문 부회장이 그의 외아들이다.

이날 별세한 구평회 명예회장은 서울대 문리과대학 정치학과를 나와 자유당 시절 정계에 입문해 1958년 제4대 민의원을 지냈다. 이어 제6~10대 연속 6선을 거쳐 1976년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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