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서머타임제 조기 도입해야"

입력 2007-07-03 10:47 수정 2007-07-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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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환경문제 해결ㆍ내수 활성화"...퇴근 보장 '미지수'

재계가 최근 찬반여론이 분분한 서머타임제 조기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2일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내수경기 활성화 및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서머타임제를 조기 도입할 것을 국무조정실과 재경부 등 7개 관련 부처에 건의했다.

전경련은 "21세기 자원고갈 및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대다수 선진국들이 온실가스 감축 등 지구 환경보존 및 자원전쟁 시대에 대비해 서머타임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에너지절약 및 이에 대한 국민 의식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국가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실시된 서머타임제가 범죄예방 등 국민생활 건전화는 물론, 일과 후 활용시간 증대로 여가 및 문화생활 개선과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또한 "지난해 전경련과 일본경단련 소속 관광위원회가 양국의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5대 실천사항의 하나로 서머타임제 한·일 공동 실시를 채택했다"며,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서머타임제를 실시하지 않는 양국이 함께 실시하여 국제교류는 물론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퇴근시간 보장에 대해서는 재계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서머타임제 도입을 반대하는 다수의 국민들은 현실적으로 퇴근시간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으며, 근무시간만 연장될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재계와 기업이 섬머타임제 적용시 퇴근시간을 보장할 수 있는 뚜렷한 방안이 제시되지 않는 한 도입에 반대하는 국내 여론을 불식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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