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원/달러 920원선 무너질 수도”

입력 2007-07-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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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3일 원/달러 시장은 글로벌달러 약세에 수출호조 소식으로 숏 마인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6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56.0을 나타내 전달의 55.0을 상회하며 2006년 4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6월 신규 수주지수 이전달의 59.6보다 상승한 60.3을 기록했으며 생산지수 역시 58.3에서 62.9로 상승 지난 2004년 2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가격지불지수는 71에서 68로 떨어지며 최근의 인플레 우려감 퇴색과 기조를 같이 했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서비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테러에 대한 우려감으로 한 달 여 만에 5% 아래로 하락하며 글로벌 달러 약세에 기인했다. 더욱이 오는 5일 영란은행 5.75%로 기준금리 25bp 인상이 예상되고 ECB도 몇 개월래에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미 달러가 주요국과 금리 격차 축소로 주요통화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 역외 1개월물 NDF 918.00원에 마감하며 금일 920원선이 붕괴되며 갭다운해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은 글로벌달러 약세와 7월 한국은행 콜금리 인상에 기댄 역외의 공격적인 매도세에 전일 연중 저점을 힘없이 내준 상황에 더해 6월 수출이 예상치를 상회해 전년동기 대비 15.9%의 호조를 나타냈으며 월중 무역수지로는 월간규모로 사상최대치인 39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수출 호조를 모멘텀으로 추가하락 시도에 나설 듯하다. 더욱이 계속되는 중공업체들의 수주소식에 930원대에서 매도시기를 놓친 수출기업들이 매물 출회 타겟 레벨을 낮출 가능성 커 보인다.

따라서 시장의 관심은 외환당국의 개입시점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920원선이 붕괴되며 아래로 쏠림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 차원에서 관리성 개입에 나설지 주목되는 하루가 될 듯하다.

외환은행은 3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를 916~921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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