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1.6% 상승

입력 2007-07-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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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1.4% 올라

1.11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6월 들어 처음으로 올랐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간 전국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1.2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1.36%. 서울은 1.56% 올랐다. 이중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권이 1.67%로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비강남권은 0.19%에 그쳤다.

강남권은 송파구(3.38%), 강동구(2.16%), 강남구(2.00%) 순으로 올랐으며 서초구만 유일하게 0.05% 떨어졌다. 비강남권에서는 용산구(0.46%)가 소폭 올랐다.

송파구는 제2 롯데월드 건립 기대감으로 잠실동 주공5단지가 급상승했다. 6월 12일 서울시가 초고층 건축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발표에 영향을 받은 것. 매수를 미뤘던 매수대기자들이 일제히 매수에 나섰으며, 매물이 빠르게 소진됐다. 잠실동 주공5단지 34평형이 전달보다 1억2000만원 오른 12억2000만~13억원이다.

강동구도 큰 폭으로 올랐다. 6월 1일 동탄2신도시가 발표됐지만 강남권 수요를 흡수하기엔 무리가 있고 향후 강남에서 신규 공급은 재건축밖에 없다는 생각에 투자 겸 실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18평형이 6천만원 오른 7억6000만~7억8000만원,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16평형은 3500만원 오른 6억~6억3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강남구는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가격 상승에 인근 재건축 아파트값도 올랐다. 대치동 청실1차 35평형이 1억1500만원 오른 11억5000만~12억8000만원, 개포동 주공1단지 15평형이 5000만원 오른 9500만~9700만원이다.

용산구는 지난 6월 12일 서울시와 철도공사가 용산철도정비창 이전부지와 한강변 서부이촌동까지 연계해 개발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세력의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가격이 높고 매물도 많지 않아 거래는 오히려 줄어든 상태. 이촌동 중산 15평형이 4500만원 오른 3억8000만~4억원, 강서 22평형이 3500만원 올라 3억7000만~4억원에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경기도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04%로 지난달(-0.38%)보다 0.42% 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의정부시(0.20%)가 유일하게 올랐으며 과천시(-0.59%), 안양시(-0.32%)는 하락했다.

의정부시는 용현동 주공이 상승했다. 2003년 사업시행인가신청 이후 시공사 선정에 문제가 생겨 행정소송 중이다. 하지만 조만간 최종판결이 나고 사업진행이 예상되자 매수세가 늘었다. 21평형이 250만원 오른 1억7000만원~1억8000만원이다.

과천시는 원문동 주공2단지가 하락했다. 지난 4월 11일 안전진단통과로 매수문의는 증가했지만, 재건축 초기단지인데다 호가가 높아 매도자들이 가격을 추가로 내렸다. 16평형이 4000만원 하락해 7억2000만~7억8000만원의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안양시는 석수동 한신에서 떨어졌다. 관리처분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로 추가부담금 증가로 조합원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다. 24평형이 1000만원 하락한 2억7000만~2억8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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