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2일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와 관련해 야당을 향해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 6자회담 또는 어떤 형태로든 실질적인 논의를 위한 회의의 장을 마련하자는 제안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야권 지도부의 민생경제와 일자리 관련 발언을 언급하면서 “이런 말씀들이 결코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시급한 경제살리기, 일자리만들기, 민생안정을 우선적으로 하겠다는 진정성이 있는 의지로 나타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야당에서 주도하는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야당의 발언이 중도층 흡수를 위한 립서비스가 아닌 진정성 있는 것이라면 국회에 있는 경제법안 처리부터 하는 게 순서”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미 일관된 원칙을 갖고 구조조정을 주장해왔으나 야당이 그동안 발목을 잡거나 관심을 두지 않아 처리되지 않은 게 주지의 사실이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 “(19대 국회) 임기 내에 구조조정 관련 법안이 신속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총선 공약으로 내놓은 ‘규제프리존특별법’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당장 규제프리존법은 여야 이견이 없다”면서 “바로 기획재정위원회를 열어서 처리 가능할 것이다. 정희수 기재위원장에게 바로 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