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 EPO상용화의 성공여부가 관건

입력 2007-07-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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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투자분석부 최관영 연구위원>

조아제약은 1988년 설립된 바이오 제약 업체로 전국규모의 약국체인 본부인 자회사 ‘메디팜’을 이용하여 경구용 앰플제품 및 드링크제를 판매하고 있다.

2002년 국내최초 체세포 복제돼지를 탄생시킨데 이어, 2005년 EPO유전자 형질전환 복제돼지 ‘나동이’ 생산에 성공하여 형질전환 복제 돼지 전문 업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들어 어린이 음료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칼슘철분함유 짱구는 못 말려’ 등의 어린이 대상 제품의 매출이 증가추세여서 동사의 새로운 cash cow로써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EPO란 백색의 분말 또는 덩어리로 신장에서 생산되어지는 당단백 호르몬이며, 우유와 염소젖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빈혈의 예방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허혈성 신증과 시스플라틴(Cisplatin) 및 겐타마이신(Gentamicin) 신독성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PO전문 바이오벤처 기업인 미국의 암젠의 경우 매년 10조원이 넘는 매출과 3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조아제약의 경우도 미국의 암젠처럼 EPO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으며 향후 조아제약이 성공적인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관건은 형질전환 복제동물을 이용하여 EPO상용화의 성공여부로 보여진다.

지난 6월 4일 동사는 태국 슈라나니대학과의 공동 연구에서 EPO 형질전환 복제 유산양 생산에 성공했다고 공시하였다.

EPO상용화가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꾸준한 연구 실적이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시키는 대목이다.

모든 바이오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그렇겠지만 동사의 경우도 쉽지 않은 신약개발이라는 난제에 도전하고 있다.

신약개발에 대한 대박 환상만을 쫓아서도 안되겠지만, 바이오 기업을 무조건 의심의 잣대로 재단하려 해서도 안되겠다.

바이오 신약개발은 1-2년에 결실을 맺는 것이 아니기에 투자 또한 1-2년에 큰 결실을 맺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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