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U, 혐의거래보고 통합연계분석 시스템 구축

입력 2007-07-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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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세탁과정 입체분석 통해 자금세탁방지 기능 강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자금세탁과 관련된 혐의거래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FIU는 1일 "자금세탁관련 혐의거래정보(STR)에 대한 분석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통합연계분석시스템'을 개발, 2일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FIU는 "최근 금융기관으로부터 보고되는 STR 건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기초분석 후 보존처리 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에 대한 추가분석시스템 개발이 필요했다"며 "또한 지난해 1월부터 시행한 고액현금거래보고정보도 많이 축적돼 관련 혐의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FIU는 "특히 고액권지폐 발행 추진에 따른 불법자금거래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정보의 심층분석이 가능토록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FIU정보시스템에서 개별로 운용되고 있는 분석 툴을 지능형 연계시스템으로 통합하고 그 기능을 늘려 심사분석업무 전 과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개선됐다.

FIU는 "심사분석을 위한 PC 모니터에 통합화면을 만들어 관련 혐의거래의 연결관계와 자금흐름을 다양한 이미지로 구현했다"며 "각 혐의주체의 혐의도 및 상세정보 등을 한 화면에서 다양하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외환거래법, 조세부정환급, 주금가장납입 등 대표적인 자금세탁범죄와 관련된 사례를 유형화에 가장 근접한 혐의유형으로 표시해준다.

FIU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심사분석시 혐의자를 중심으로 관련자들의 연결관계와 자금흐름을 다양한 이미지로 볼 수 있어 자금세탁과정을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된 관련정보가 한 화면에 제공됨으로써 자금세탁유형 판별 및 분석전략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현재 개별 분석시스템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복잡한 거래 관계나 점조직 형태의 자금세탁범죄를 시스템적으로 발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번에 여러 건의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FIU는 '통합연계분석시스템'을 자금세탁방지의 핵심시스템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올해 FIU정보시스템 5단계 정보화 사업을 통해 강화된 고객주의의무 시행 등 제도개선에 따른 전산화 업무를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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