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中 전기차 배터리 제조 공장 설립할 것”

입력 2016-04-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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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뉴시스 )
▲정청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뉴시스 )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하드 파워와 소프트 파워를 동력으로 호황기에 차별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불황기에 수익을 지키는 경영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20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이노베이션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와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사업구조혁신을 위해서는 사업 포트폴리오(Hard Power) 변화와 스피드·유연성 제고 등 조직문화 혁신(Soft Power)이 근간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의 추진 방향으로 △고부가제품 △비전통자원 △글로벌 파트너링과 M&A △중국과 미국 중심의 사업개발 강화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석유 사업은 차별적·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동북아에서 경쟁력 있는 정유사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며, 화학사업은 중국과 고부가 제품 중심의 투자를 통해 기존 번용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계획이다.

윤활유 사업은 합작 또는 M&A 등을 통해 완제품 윤활유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조정하기로 했다. 트레이딩 사업은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석유개발사업은 미국 내 셰일가스 등 비전통자원 자산 신규 인수와 기존 석유개발 사업 확장 등을 통해 독립적인 석유개발 전문회사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석유개발 사업은 저유가로 전 세계적인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어서 기회와 위협이 공존하고 있다”며 “매의 눈으로 기회를 포착해 사업을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중국내 합작법인인 ‘베이징 BESK 테크놀로지’와 같은 글로벌 파트너링을 활용해 중국 중심의 성장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중국과 배터리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올해 중 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자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2차전지 분리막(LiBS) 사업도 공장 증설을 검토 중이며 향후 글로벌 2위인 시장 점유율을 1위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조직문화 혁신과 관련해서는 스피드와 유연성을 강화함으로써 유가와 환율 등 경제변수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클 때는 시장 변화를 빠르게 읽고, 판단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차별화의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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