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피디이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전기상(53) 전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 결정은 이하준 전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새로 선임된 전기상 신임대표이사는 제일모직·대한정밀화학을 거쳐 1992년 보광에 합류한 재무전문가로, 2000년 보광으로부터 휘닉스피디이를 분리(Spin off)하여 독립법인을 설립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또한, 설립과 동시에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임명돼 2004년 휘닉스피디이의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이후 선진화된 IR기법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와 투명경영을 기초로 한 효율적인 재무시스템 구축 등 휘닉스피디이의 탄탄한 재무구조 기틀을 정립하는 등 재경관련 다양한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재무통'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전기상 신임대표이사는 일반 CFO와는 달리 ‘재무’ 뿐만 아니라 ‘인사’, ‘노무’ 분야까지 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인재로도 인정 받고 있다.
지난해 말 수평적 노사관과 파트너쉽 구축을 통해 바람직한 노사문화정착 업적을 인정받아 ‘2006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했고 어려운 기업환경에서도 선진노사문화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5월에는 노동부에서 주관하는 ‘근로자의 날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등, 노무전문가로서도 혁혁한 수훈을 세우고 있다.
전기상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불황의 늪에 빠진 전방산업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빠른 시일 내 휘닉스피디이를 정상궤도로 올려놓는 것이 CEO인 내게 주어진 첫 번째 임무" 라며 "각 사업부별 사업성과 성장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절차를 통해 양질의 실적구조개선을 도모하는 한편, 신사업의 조기 양산 판매 및 차세대 성장엔진 발굴로 둔화된 성장 폭을 확대시키겠다” 고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