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하루 올랐다고 흥분하지 마라

입력 2007-06-28 17: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참 알다가도 모르는게 증시인 것 같다. 이리로 가라면 저리로 가고, 저리로 가라면 또 이리로 간다. 마치 미끌미끌한 미꾸라지를 잡는 기분이다. 썩 깔끔한 느낌은 아니다.

28일 증시는 급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65포인트(1.08%) 상승한 1751.75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7.47포인트(2.30%) 올라 778.5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40억원을 내다 팔았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들이 180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들은 신용거래 규제로 인해 당분간 코스닥 종목들을 계속 팔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시장을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오늘의 급등세는 기술적 반등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 오늘의 급반등을 미국증시의 강세와 단기낙폭 과대에 대한 반발 등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렇다고 조정장세를 벗어난 것이라고 보기에는 자칫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위원은 "미국 콜금리 인상 가능성, 개인신용거래 규제 등 아직 지켜봐야 될 변수들이 많다"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위원 역시 "오늘의 반등은 기술적 반등 정도로 봐야된다"며 "미국의 산업활동 동향 발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 등을 지켜본후 투자에 나서는 것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NH투자증권 소장호 연구원도 "오늘의 반등은 단 며칠 사이에 급락한 장세에 대한 반발심리가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왜냐하면 지금의 상황을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두려면, 증권주, 기계·조선 등의 업종이 강하게 움직였어야 했는데, 음식료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고루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거다.

소 연구원은 당분간 한국 증시는 미국증시와 동조화 될 것이라며, 외국인의 수급상황과 콜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주의깊에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542,000
    • -0.42%
    • 이더리움
    • 5,149,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659,000
    • -0.9%
    • 리플
    • 702
    • +0.57%
    • 솔라나
    • 225,400
    • -0.79%
    • 에이다
    • 619
    • -0.16%
    • 이오스
    • 996
    • -0.6%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850
    • -2.93%
    • 체인링크
    • 22,380
    • -0.62%
    • 샌드박스
    • 586
    • -0.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