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융주 강세·기술주 부진에 혼조 마감…다우 0.10%↑

입력 2016-04-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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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5포인트(0.10%) 상승한 1만7926.4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36포인트(0.02%) 오른 2082.78을, 나스닥지수는 1.53포인트(0.03%) 떨어진 4945.89를 각각 기록했다.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는 부진하면서 증시가 소폭 움직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웰스파고 등 은행 실적은 지난해보다 부진했지만 시장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돈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BofA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26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31억 달러에서 감소했다. 그러나 주당 순익(EPS)은 21센트로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20센트를 웃돌았다. 브라이언 모이니헌 BofA 최고경영자(CEO)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2.5% 급등했다.

웰스파고는 지난 1분기 순익이 54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억 달러에서 감소했으나 EPS는 99센트로 월가 전망 97센트를 웃돌았다. 웰스파고 주가는 장중 오름세를 보였지만 막판 하락세로 전환해 0.5%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S&P500금융업종지수는 0.3% 올랐다.

반도체와 하드웨어 관련 업체들이 이날 가장 부진했다. 스토리지업체 씨게이트는 매출이 시장 전망을 밑돌면서 주가가 20% 폭락했다. 경쟁사인 웨스턴디지털 주가도 6.7% 동반 하락했다.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4%, 인텔이 1% 각각 빠졌다.

이날 나온 미국의 경제지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고용지표는 개선됐지만 물가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3000명 감소한 25만3000명으로, 전문가 예상치 27만명을 크게 밑돌며 지난달 초 기록했던 1973년 11월 이후 최저치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올라 시장 전망 0.2%를 밑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0.9% 상승해 역시 월가 예상치 1.0%에 못 미쳤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1%, 전년 동월 대비 2.2% 각각 올랐다. 모두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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