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존I&C 경영권 ‘철벽 수성’ 포석인가

입력 2007-06-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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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주주 용석봉 회장 등 임원들 최근 자사주 추가 매입

세이브존I&C에 대해 한때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했던 이랜드그룹이 최근 보유지분을 12%대로 확대한 가운데 세이브존I&C 오너인 용석봉(42) 회장 등이 최근 자사주를 사들였다.

경영권을 보다 견고하게 ‘수성(守城)’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추가 매입이 이뤄질 지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세이브존I&C는 최근 제출한 ‘최대주주등 소유주식 변동신고서’를 통해 용석봉 회장 및 임원 4명이 지난 18일 자사주 5990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세이브존I&C 최대주주(45.26%)인 세이브존을 비롯해 용 회장 등 특수관계인(자사주 6.26% 포함 7명) 지분은 53.44%(2193만주)로 늘었다.

용 회장 및 임원들이 직접 나서 세이브존I&C 지분을 늘린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만이다. 이랜드그룹이 세이브존I&C의 지분을 1년 여만에 추가로 매입하며, 다시금 경영 참여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와중이어서 용 회장 등의 행보가 흥미롭다.

이랜드그룹과 세이브존I&C는 지난 2005년 적대적 M&A 공격자와 방어자로 첫 대면한 이후, 공방 끝에 세이브존I&C가 경영권을 지켜냈다.

이랜드월드는 세이브존I&C 지분 5.31%를 추가로 매입, 지분율을 12.28%(504만주)로 확대했다는 내용의 ‘주식등의 대량보유 상황보고서(5% 보고서)’를 지난달 21일 제출했다.

세이브존I&C에 대한 경영참여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번에 제출한 ‘5% 보고서’에서도 이랜드그룹은 지분 보유목적을 “세이브존I&C의 경영에 참여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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