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中 '진잉그룹'과 합자법인 설립… 5년내 홍콩 상장ㆍ2030년 매출 1조

입력 2016-04-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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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이 창립 43주년을 맞아 중국 진잉그룹과 합자법인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쥔다.

신원은 합자법인을 앞세워 한국 기업 최초로 한중 남성복 브랜드를 중국에 론칭하고 5년 내 홍콩 증시 상장과 2030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신원은 지난해 6월 체결한 MOU에 이어 14일 오후 6시(한국 시간) 중국 강소성 남경시 남경진잉백화점 본점 연회장에서 중국 대형 백화점ㆍ부동산 그룹인 진잉그룹과 양사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신원과 진잉그룹 계약서의 주요 내용에는 양사간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순차적으로 론칭하는 신규 남성복 브랜드 사업과 신원 여성복 브랜드의 진잉백화점 입점을 통한 중국 진출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에 설립한 합자법인은 중국에서 성공 가능성이 있는 한국의 모든 라이프 스타일 관련 사업의 중국 진출 도우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진잉그룹은 중국 전역의 주요 도시에 30개의 대형 직영 백화점을 가지고 있으며 2020년 50개로 직영 백화점 유통망이 확대된다. 또한 200여개 이상의 백화점 유통과 직ㆍ간접적으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 관련 브랜드들의 안정적인 중국 진출과 현지화를 성사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합자법인의 명칭은 ‘GE-Shinwon(HK)(가칭)’이며, 양측에서 1차로 투자하는 초기 투자 금액은 1000만 달러다. 이 합자법인은 사업 영역을 확대해 향후 5년 이내에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합작해 전개하는 신규 남성복 브랜드 명은 ‘NEW EXCHANGE(가칭)’이며, 빠링허우(80后 ,1980년대 생)를 주 고객으로 하는 대규모 유통망을 갖춘 합리적인 중저가 남성복 브랜드다.

NEW EXCHANGE는 중국 전 지역에 2020년까지 300개의 유통망, 2025년까지 1000개의 유통망, 2030년까지 2000개의 유통망을 오픈 할 계획이며, 중국 매출액 기준 2020년 1500억원, 2025년 5000억원, 2030년 1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박정빈 부회장은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 남성복의 위상이 높아져 최초로 한중 합작 신규 남성복 브랜드 론칭을 진행하게 됐다”며 “중국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 관련 브랜드들의 안정적인 중국 진출을 성사 시킬 수 있는 길을 만들어갈 예정이라 향후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화에 기여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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