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민우 다산그룹 회장, 미국 통산장비업체 인수… 북미시장 공략 강화

입력 2016-04-12 16: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민우 다산그룹 회장이 미국 나스닥 상장사를 인수하며 북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다산네트웍스는 12일 미국 소재 통신장비 자회사인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존테크놀로지의 합병목적 자회사인 ‘디에이코퍼레이션’간의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다산네트웍스는 존테크놀로지의 지분 58%를 취득하고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시켰다. 국내 코스닥 기업이 나스닥 상장 기업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민우 회장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수장으로 도약하게 된다. 다산네트웍스는 알카텔루슨트, 화웨이, ZTE 등 글로벌 거대 통신장비기업에 이어 브로드밴드 엑세스 시장에서는 전 세계 7위에 오르게 되며 광통신 GPON 시장에서는 전 세계 5위 기업으로 도약한다.

다산네트웍스가 이번에 인수한 존테크놀로지는 미국 캘리포이나주에 위치해 있으며 전 세계 FTTH 시장 8위권의 통신장비 기업이다. 존테크놀로지는 인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는 6~7월경 ‘다산 존솔루션(DASAN Zhone Solutions)’로 사명을 변경하고 전 세계 TOP5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다산네트웍스의 북미 시장 공략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존테크놀로지의 북미 시장 인지도와 생산 기지를 활용하면 북미 통신장비 시장에서 미국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또 존테크놀로지가 구축해 놓은 고객 지원센터 등을 활용해 현지에서 고객들에 대한 기술지원도 가능하게 된다.

아울러 다산네트웍스와 존테크놀로지의 제품 라인업을 결합해 토털솔루션 포트폴리오도 구축이 가능하다. 다산네트웍스의 제품군에 존테크놀로지가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다중 서비스 엑세스 플랫폼(MSAP)과 테라급 광통신 장비를 추가하게된다. 제품 개발 비용 절감과 엔드-투-엔드 광통신 솔루션 구축으로 고객사별 다양한 요구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다산네트웍스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물적분할을 단행한 바 있다.

남민우 다산그룹 회장은 “이번 결정은 다산네트웍스의 글로벌화를 위한 선택으로 미국 본토에 기반을 둔 나스닥 상장기업을 통해 네트워크 사업의 주 시장을 국내에서 북미시장 중심으로 이동시키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하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TOP5 네트워크 통신장비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23,000
    • +0.23%
    • 이더리움
    • 5,024,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1.25%
    • 리플
    • 698
    • +2.95%
    • 솔라나
    • 204,400
    • +0.84%
    • 에이다
    • 585
    • +0.69%
    • 이오스
    • 931
    • +0.76%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00
    • -0.99%
    • 체인링크
    • 21,030
    • -0.38%
    • 샌드박스
    • 543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