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해외자원개발 붐 타고 주가 쑥쑥

입력 2007-06-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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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대신 6만4800원, NH 6만6000원으로 상향조정

고유가시대에 따라 안정적 에너지 수급 위주에서 적극적인 해외자원개발 중심으로 에너지 자원확보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가스공사가 해외자원개발기업의 선두주자로 인식되면서 향후 정책방향 및 주가동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가스공사가 해외자원개발을 통한 성장주로 변모 중인 이유는 정부의 요금규제로 매년 적정 영업이익이 보장되는데다 해외 가스전 개발가치와 자원개발 사업을 통한 성장엔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최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우즈벡 수르길 가스전 가치산정을 반영, 목표주가를 종전 4만8000원에서 6만4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신증권은 "하반기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수르길 가스전 사업에 50%씩 지분을 투자해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했고 이중 한국가스공사가 지분을 20%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스전 사업을 감안한 지분가치를 반영, 목표주가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가스공사의 이달 21일 주가는 5만800원이었으며 26일 주가는 5만1400원 그리고 지난 8일에는 5만3000원에 도달하는 신고가 행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5월 23일의 경우 4만2900원 이었다.

가스공사는 지난 21일부터 3일째 오름세로 지난 20일을 제외하면 15일 이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지난 7일 6만3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자원개발 사업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증권가에서 밝힌 목표주가의 근거는 하반기 조인트벤처 설립이 예정돼 있는 우즈벡 수르길 가스전 등 해외자원개발이 포인트이다. 우즈벡 수르길 가스전의 경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50:50의 지분으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가스 및 화학플랜트 건설을 통한 HDPE, PP를 생산, 판매하는 가스전이다.

또한 지난해 지연됐던 오만과 카타르 가스전으로부터의 수익에 대한 정부규제가 최근 가스공사의 자원개발(E&P) 사업 추진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물론 완화가능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은 상황이나 장기적으로는 해외투자수익규제 완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유틸리티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지하에 묻혀있는 가스전 가치를 평가해서 기업 가치에 반영한다는 작업이 쉽지는 않으나 매장량이 객관적으로 확정되어 가고 사업추진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관련가치가 주가에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가스공사가 추진 중인 가스전 및 유전은 모두 15개 정도. 이중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과 미얀마 가스전 가치만을 목표주가에 반영한 것으로 나머지 가스전의 사업진척에 따라 추가 조정여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탈리아 애니사의 7개 천연가스 광구탐사권을 매입한데 이어 서캄차카 유전 매장량 전망치가 종전보다 2.5배나 높아지며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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