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부분 업종 글로벌 기업에 비해 수익성 낮아

입력 2007-06-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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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수익성 제고 노력 필요

자동차·화학 등 국내 기업의 수익성이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글로벌 기업에 비해 동등하거나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던 국내 업종들도 상황이 역전되거나 격차가 크게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LG연구소는 26일 최근 10년간의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대표 10대 기업과 비교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글로벌 기업에 비해 국내 기업의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 영업적자를 볼 정도로 수익성이 악화되기도 하였으나 2003년 이후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회복되면서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들과 거의 동등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전기전자는 2004년까지 글로벌 기업에 비해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2년간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며 글로벌 기업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자동차, 화학, 철강은 2000년대 초반에는 국내기업의 수익성이 더 높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그 상황이 역전되고 그 격차도 점점 더 벌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었으나 최근 들어 고유가 및 환율 등 경영환경 악화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국내에서 가장 눈부신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업종인 소프트웨어도 글로벌 기업과 비교했을 때 그 수익성의 수준이 좀처럼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LG 경제연구소는 국내기업의 경쟁력저하와 관련해 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며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 단계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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