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ㆍ예술에 푹 빠진 식음료업계 “갤러리야? 공연장이야?”

입력 2016-04-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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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가 문화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약품)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가 문화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약품)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인 봄을 맞아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식음료업계에서도 제품 구매에 있어 각 브랜드의 고유한 감성과 이미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그들의 감성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예술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젊은 소비자를 취향에 맞춘 다양한 문화 마케팅으로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나아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의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는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미술 작가 김현정의 개인전에 참가했다. 김현정 작가는 동양화에 팝아트적인 요소를 결합한 개성 있는 작품들로 젊은 세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술 작가다.

미에로화이바는 2030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김현정 작가의 개인전 ‘내숭놀이공원’에서 김현정 작가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든 미에로화이바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미에로화이바 제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문화 전시를 통한 타깃 소비자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탐앤탐스는 다음달 2일까지 탐앤탐스 매장에서 제 15차 ‘갤러리탐’ 전시를 진행한다. 갤러리탐은 탐앤탐스가 지속적으로 전개 중인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탐앤탐스는 커피 매장이라는 공간을 갤러리와 결합해 유능한 신진 작가에게는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젊은 고객층에게는 문화 공간으로써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제 15회 갤러리탐 전시는 서울 소재 탐앤탐스 블랙 매장 6곳과 탐스커버리 건대점 등 총 7개 매장서 만날 수 있다.

기업이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한 문화 이벤트를 직접 진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커피전문점 이디야커피는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 온 문화행사인 ‘이디야 뮤직페스타 2016’을 준비 중이다. 다른 문화 행사와는 다르게 이디야 뮤직페스타는 입장권을 유료로 판매하지 않고 가맹점주와 관계자, 고객을 초청해 공연을 개최해왔다. 올해 이디야 뮤직페스타는 다음달 21~22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매해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해 온 만큼 올해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현대약품 식품마케팅팀 김종일 PM은 “2030 소비자들은 제품의 특징이나 가격뿐만 아니라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나 가치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이들의 감성을 공략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문화는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주요 매개체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역시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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