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 복합리조트 드림타워 시공사, 세계 최대 건설사 ‘중국건축’ 선정

입력 2016-04-05 14:28 수정 2016-04-05 14: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드림타워 조감도(제공=롯데관광개발)
▲드림타워 조감도(제공=롯데관광개발)
제주도에 들어서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드림타워가 시공사로 세계 최대 건설사인 중국건축고분 유한공사(중국건축·CSCEC)를 선정했다.

드림타워 개발사인 롯데관광개발은 5일 오후2시 30분 상하이에 위치한 녹지(뤼디)그룹 본사에서 중국건축과 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건축은 지난해 미국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37위에 오른 세계 1위 건설사다. 2014년 기준 자산규모 미화 1489억불(한화 171조원), 연매출 1229억불(한화 141조원)을 기록, 중국정부 소유의 3대 공기업 중 하나다.

중국건축이 시공을 맡게 된 드림타워는 호텔 776실과 호텔레지던스 850실. 외국인전용 카지노, 스카이라운지, 복합쇼핑몰로 구성된다. 지하5층~지상 38층 총 169m로 건설된다. 제주도 노형오거리에 들어서며 연면적이 63빌딩의 1.8배 규모, 제주에서 가장 높게 지어진다.

복합쇼핑몰은 3만9000㎡ 규모로 국내 패션디자이너 중심의 부띠끄 숍과 15개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다. 건물포디엄 2층 전체에는 영업장면적 9120㎡에 게임테이블 200개와 슬롯머신 400대를 운영할 수 있는 외국인전용 카지노가 입점한다. 건축공사비는 약 7000억원으로 예상되며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2019년 3월 개관 예정이다.

특히 중국건축은 ‘조건 없는 책임준공확약’와 ‘18개월 외상공사’라는 조건으로 드림타워 사업에 참여한다.

조건 없는 책임준공확약이란 공사비를 못 받는 경우에도 아무런 조건 없이 중국 건축이 건물 완공을 책임지는 것을 의미한다. 18개월 외상공사의 경우 착공 후 18개월 동안 모든 공사를 자체자금으로 진행하며 18개월 이후 누적공사비가 1800억 원이 되지 않으면 공사비를 청구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공사비 미수가 가장 큰 리스크로 여기는 건설사가 조건 없는 책임준공확약과 외상공사를 받아들이는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건축은 상하이 월드파이낸셜센터. 홍콩 IC타워, 텐진 골딘파이낸스117, 선전 핑안파이낸스센터 등 100층 이상 빌딩을 포함해 중국내 전체 초고층빌딩의 90%를 건설했다. 세계 최대 인공섬인 두바이의 팜 주메이라, 베이징 CCTV 본사빌딩(234m), 베이징 올림픽 워터큐브 수영장, 마카오 윈 카지노호텔 등 수많은 세계적 명소도 개발했다.

황민간 한국녹지그룹 회장은 “드림타워의 건설사를 선정하는데 책임준공확약 제공 여부를 최우선 순위로 고려했다”며 “이번에 선정된 중국건축은 녹지그룹과 여러 차례 손발을 맞춰온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사이므로 드림타워를 안전하고 책임있게 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33,000
    • +0.21%
    • 이더리움
    • 5,340,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650,500
    • +1.72%
    • 리플
    • 727
    • +0.28%
    • 솔라나
    • 233,500
    • +0.34%
    • 에이다
    • 631
    • +0.64%
    • 이오스
    • 1,131
    • -1.05%
    • 트론
    • 157
    • +0.64%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500
    • -0.93%
    • 체인링크
    • 25,840
    • +0.12%
    • 샌드박스
    • 615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