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015년 금융부채 8.6조 감축···매출·영업익 창립 이래 최고 기록

입력 2016-04-04 13:18 수정 2016-04-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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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공기업 중 하나인 LH가 지난해 창립 이래 최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5년 결산결과 매출액 23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4년 대비 매출액은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 당기순이익은 1000억원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LH 창립 이래 최고의 실적이고 당기순이익은 2012년 1조2000억원 이후 최대다.

LH는 지으면 지을수록 손실이 늘어나는 임대사업 손실구조에도 불구하고 리츠와 민간공동개발 등을 통해 자체 사업비 부담을 줄이고 경쟁적 재고자산 판매체제를 운영해 2015년 총 28조3000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둔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LH의 임대주택 공급량은 2014년 5만9000가구에서 2015년 9만4000가구로 3만5000가구 늘었고 이 중 사업비 부담이 큰 건설임대주택도 2만9000가구에서 2015년 4만9000가구로 2만호 늘어 손익지표 개선이 힘든 여건 속에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또한 자산은 2015년 169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7000억원 줄었다. 임대주택 건설 증가로 투자부동산이 4조1000억원 늘었지만 판매증가에 따른 재고자산 감소(4조6000억원) 등의 영향이다.

이와 함께 총 부채는 2014년 말 대비 3조7000억원 감소했으며 이중에서 이자를 부담하는 금융부채는 지난 2009년 통합 이후 최초로 80조원 대인 89조9000억원으로 떨어져 2014년 7조2000억원, 2015년 8조6000억원 등 2년간 총 15조8000억원의 금융부채를 줄였다.

LH 관계자는 “선순환사업구조, 사업방식다각화, 판매실적 제고 등 부채감축‧영업이익 개선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혁신을 올해도 지속할 것”이라며 “탄탄해진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행복주택, 뉴스테이, 주거급여 등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정책사업과 창조경제밸리, 도시첨단산단 조성 등 경제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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