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은 최근 중국 저장성 닝보에서 김징완 사장과 모광열 닝보시장 등 3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닝보 블록 생산기지 확장공사 준공식을 거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중국 내 블록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 중국에서 생산 및 조달하는 블록량이 업계 최대규모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이번 준공으로 ▲폭증하는 건조물량 처리 및 생산량 증대 ▲원가경쟁력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생산기지 확장으로 삼성은 내년부터 5000톤 규모의 기가 블록을 닝보에서 제작할 계획이다.

삼성은 매년 급증하는 수주량에 비해 현재 100만평인 거제조선소의 부지확장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블록 생산의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닝보 생산기지를 확장하게 됐다.
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은 “▲고기술이 요구되는 선박의 설계는 현재와 다름없이 거제조선소에서 수행하되 ▲유조선, 중형컨테이너선 등 세계적으로 기술이 보편화된 선박의 경우에만 중국에서 블록 설계를 실시해 첨단 기술 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