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두달째 1%대 유지…‘밥상물가’ 신선식품 9.7% 급등(종합)

입력 2016-04-01 09: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채소류 등 신선식품 가격 급등과 서비스물가의 상승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째 1%대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0%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4년 12월부터 11개월째 0%대를 지속하다 작년 11월(1.0%)과 12월(1.3%) 1%대로 상승했다. 이후 올 1월 다시 0%대로 내려갔지만 2월부터 1%대를 회복했다.

3월의 경우 국제유가의 약세로 석유류 제품 가격이 전년동월대비 12.4% 감소하면서 전체 물가상승률을 0.52%포인트 내렸다. 저유가 반영으로 도시가스 가격이 19.2% 떨어진 것도 물가상승을 둔화시켰다.

반면‘밥상물가’가 반영되는 신선식품지수는 2013년 1월(10.5%) 이후 9.7% 올라 소비자물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3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낸 지난달과 같은 수치다.

이중 신선채소는 17.6%, 마늘ㆍ생강 등 기타신선식품은 42.3%나 올랐다. 신선어개(물고기와 조개)와 신선과실은 각각 3.0%, 2.8% 상승했다. 식품이 3.2%,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가 0.8% 상승해 생활물가지수도 0.4% 올랐다.

농축수산물도 1년 전보다 5.4% 뛰었다. 통계청 집계를 보면 양파가 1년전에 비해 99.1%나 급등한 것을 비롯해 배추(86.5%), 파(49.8%), 마늘(47.1%), 무(35.9%) 등의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서비스물가도 상승폭이 2.3%에 이르며 전체 물가를 1.28%포인트 끌어 올리는 효과를 보였다. 이중 전셋값은 4.0% 올랐다. 저금리로 월세 전환이 늘면서 전세 물량이 적어지고 이사철이 겹치면서 전세 공급 부족이 이어진 탓이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ㆍ비주류음료(3.1%), 음식ㆍ숙박(2.5%), 교육(1.7%), 의류ㆍ신발(1.8%), 보건(1.1%), 오락ㆍ문화(1.6%), 가정용품ㆍ가사서비스(1.7%)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저유가의 영향으로 교통(-3.3%), 주택ㆍ수도ㆍ전기ㆍ연료(-0.1%)는 하락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7%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ㆍ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뉴욕증시,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나스닥은 0.23%↑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697,000
    • +1.62%
    • 이더리움
    • 4,396,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2.71%
    • 리플
    • 2,866
    • +1.74%
    • 솔라나
    • 191,100
    • +1.43%
    • 에이다
    • 575
    • +0.52%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7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30
    • +2.32%
    • 체인링크
    • 19,250
    • +1.16%
    • 샌드박스
    • 179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