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인터넷전화 시장 본격 공략

입력 2007-06-20 14:13 수정 2007-06-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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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데이콤이 최근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넷전화(VoIP)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에 따라 KT가 장악하고 있는 가정용 전화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LG데이콤은 기간통신사업자로는 처음으로 가정용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myLG 070’을 20일부터 본격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myLG 070'은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는 가정에서 무선 인터넷전화기인 WiFi(와이파이)폰으로 시내외전화 및 이동전화, 국제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myLG 070'의 특징은 ▲가입자간 무료통화 ▲전국 단일 요금제(3분 38원) ▲저렴한 국제전화 등의 파격적인 통화료다. 또한 별도 데이터 통화료 없이 ▲뉴스, 날씨, 증권 정보 조회 ▲메일 송수신 ▲쇼핑 등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다양한 기능의 WiFi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통화요금은 전국 지역 구분 없이 기존 시내 통화요금 보다 저렴한 38원/3분이며, 이동전화로 거는 요금은 11.7원/10초로 기존 집전화 요금 보다 저렴하다.

특히 매월 부담하는 기본료도 기존 집전화 보다 저렴한 2000원(표준형 요금제)이다. 이동전화 통화량이 많은 고객은 ‘이동전화 할인 요금제’(월 기본료 4,000원)를 이용하면 7.25원/10초의 국내 최저 요금 수준으로 이동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또한 국제전화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전세계 주요 20개국과 분당 5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데이콤은 ▲발신번호 표시 ▲통화연결음 ▲무선콘텐츠 ▲SMS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패키지’도 함께 선보인다. 이는 월 2000원의 추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품질 통화는 물론 깔끔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myLG 070’ 전용 단말기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단말기는 무선 AP와 무선 인터넷전화기(WiFi폰)로 구성, 집 안에서 이동하면서 자유로운 전화 통화가 가능하게 했다.

또한 한 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해 여러 대의 전화기로 동시 통화를 할 수가 있어 통화량이 많은 고객들에게는 더욱 유용할 전망이다.

단말기 가격은 무선 AP를 포함해 90,000원(부가세 별도)이며 고객의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LG데이콤은 ‘myLG 070’을 자회사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엑스피드’와 결합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 경우 엑스피드 요금을 10% 추가로 할인해 주기로 했다.

LG데이콤 박종응 사장은 “‘myLG 070’은 저렴한 요금과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고객들의 가계 통신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며 “향후 보다 편리한 단말기와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고객 혜택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데이콤은 인터넷전화 ‘myLG 070’출시를 통해 연말까지 35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해 인터넷전화 시장의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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