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업체는 증가하는데, 부도금액은 감소

입력 2007-06-2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5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0.02%로 전월과 동일

5월 중 부도업체는 증가했는데 부도금액은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이 또 나타났다.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5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02%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자결제 조정 전 기준으로는 0.09%로 전월(0.11%)보다 0.02%P 하락했다.

어음 교환금액은 6.3%(104조9012억원) 감소했으며 부도금액은 19.6%(800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5월중 전국 부도업체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 이하 동일)는 197개로 전월(169개)에 비해 28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개(52개→55개), 지방은 25개(117개→142개) 각각 증가했다. 형태별로는 법인은 17개(110개→127개), 개인사업자는 11개(59개→70개) 씩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58개→73개), 건설업(38개→43개), 서비스업(66개→ 78개)이 모두 증가했다.

이 같이 부도업체 수는 증가하고 부도금액은 줄어드는 현상은 사상 최저 어음부도율(0.01%)을 기록한 지난 3월 이후 두 번째다.

신병곤 한은 금융시장국 주식시장팀 차장은 “이 같은 현상은 지난 3월에도 있던 상황으로 부도금액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 어음을 교환하는 시기와 연계되는 것이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파악된다”며 “그러나 부도금액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부도업체가 증가하는 것은 소형업체 위주로 부도가 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차장은 그러나 “어음부도율이 지난 3월 최저치를 기록한 후 전반적으로 바닥수준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복합적으로 요인이 있기 때문에 경기가 좋아졌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5월중 전국 신설법인수는 4511개로 전월(4576개)보다 65개 감소했다.

1~5월중 기준으로는 2만3428개가 신설돼 전년 동기(2만2319개) 대비 1109개(5.0%) 증가 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35.5배로 전월(41.6배)보다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089,000
    • +0.9%
    • 이더리움
    • 4,395,000
    • +3.27%
    • 비트코인 캐시
    • 879,000
    • +9.26%
    • 리플
    • 2,780
    • -0.57%
    • 솔라나
    • 185,700
    • +0.6%
    • 에이다
    • 545
    • +0.18%
    • 트론
    • 417
    • +0.97%
    • 스텔라루멘
    • 324
    • +2.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550
    • +2.12%
    • 체인링크
    • 18,470
    • +0.87%
    • 샌드박스
    • 173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