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 둔화 주도

입력 2007-06-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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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330억 최대 순매도…코스닥으로 이동 925억 최대 순매수

지난달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급격히 둔화된 가운데 전통적 주도세력 중 하나인 영국계 자금이 이를 주도했다. 반면 빠져나간 자금은 코스닥 시장으로 이동하며 수급기반을 확충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전통적 매매세력 영국계 3330억 매도우위

19일 금융감독원의 ‘5월중 외국인투자자 증권매매동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2697억원(결제기준)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4월 2조2214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매수 강도는 급격히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국적별로는 캐나다가 1743억원으로 최대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룩셈부르크 1609억원, 호주 1209억원, 아일랜드 1186억원 등의 순으로 매수강도가 강했다.

하지만 영국, 미국, 케이만군도 등 국내 증시의 3대 외국인 매매세력들은 매수 강도가 떨어졌다. 영국계(5월 전체 외국인 거래금액의 국적별 비중 26.8%)가 3330억원 매도우위로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미국(21.3%), 케이만군도(11.2%)도 순매수 규모가 각각 443억원, 536억원에 그쳤다.

◆코스닥 미국계, 케이만군도 매도 강화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양상을 달리한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코스닥시장에서 665억원을 순매수, 4월 1062억원 순매도에서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코스피시장의 외국인 매수세 둔화의 주도세력이었던 영국계(19.8%)가 코스닥에서는 925억원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어 룩셈부르크 548억원, 버진아일랜드 372억원, 노르웨이 239억원, 싱가폴 161억원 등이었다.

반면 미국계(23.9%)는 804억원 최대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 다음으로 케이만군도(19.4%)도 51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종목별 외국인 동향을 보면 코스피시장에서는 삼성전자(4610억원), 현대차(1156억원) 등 수출주 및 국민은행(1717억원), LG카드(,433억원) 등 금융주 등을 순매수했지만, POSCO(1702억원), 신세계(1550억원), 한진중공업(1322억원), 두산중공업(931억원) 등은 순매도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379억원), 오스템임플란트(279억원), 성광벤드(210억원) 등을 순매수한 반면 CJ홈쇼핑(387억원), 바이오매스코(258억원), 샤인시스템(123억원) 등은 매도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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