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채태인, 넥센 김대우 1대1 맞트레이드…각 구단이 얻은 것과 잃은 것

입력 2016-03-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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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거포 채태인(사진 위)과 넥센 투수 김대우가 1대1 맞트레이드된다. 이들은 각각 새로운 팀에서 박병호와 임창룡의 빈 자리를 메우게될 예정이다. (뉴시스)
▲삼성 거포 채태인(사진 위)과 넥센 투수 김대우가 1대1 맞트레이드된다. 이들은 각각 새로운 팀에서 박병호와 임창룡의 빈 자리를 메우게될 예정이다. (뉴시스)

삼성 라이온즈 좌타 거포 채태인과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언더핸드 투수 김대우가 1대1 트레이드 됐다. 김태우보다 연봉이 3배나 높은 채태인은 넥센의 박병호 공백을, 김대우는 삼성의 임창룡 빈자리를 각각 메워줄 예정이다.

삼성은 올 시즌 정규리그 개막(4월 1일)을 열흘 앞둔 22일 채태인과 김대우 선수의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의 연봉차이는 채태인이 1억원 수준, 김대우의 연봉은 1억원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넥센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좌타 거포 채태인(34)과 우완 언드핸드 투수 김대우(28)가 서로 유니폼을 바꿔입는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방출된 팀의 마무리 임창용의 빈자리를 넥센 김대우로 매울 예정이다. 김대우는 지난 2011년 넥센에 9라운드 67순위로 입단에 지난해까지 통산 101경기에 등판해 8승 7패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47경기에 등판해 8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들어 안정된 구위를 선보이며 넥센의 에이스 가운데 하나로 활약했다.

삼성이 채태인을 포기한 이유도 분명하다. 삼성은 채태인과 지난해 신인왕 구자욱의 포지션이 겹친다. 두 사람 모두 거포와 1루수 역할에 모자람이 없다. 이같은 상황에 삼성의 선택은 구자욱이었다. 김대우 영입은 1루수 포지션을 정리하고 투수력을 보강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 나온 결론이다.

먼저 채태인은 올해와 내년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연봉 3억원 수준의 채태인과 달리 구자욱의 올해 연봉은 80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언더핸드 투수가 절실했던 삼성은 방출된 임창용의 빈자리를 김대우가 얼마만큼 메워줄 수 있을지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박병호를 메이저리그로 보낸 넥센도 거포의 빈자리가 컸다. 1루수와 왼손 강타자에 대한 열망은 채태인이 풀어줄 전망이다. 통산 타율 0.301을 기록한 채태인은 정확성과 파워를 갖춘 리그 정상급 타자로 평가받는다.

다만 박병호를 대신할 만한 대안을 찾았지만 넥센의 고민은 또다른 곳에서 시작한다. 바로 채태인이 내년 시즌을 끝으로 FA가 된다는 점은 부담이다. 채태인 뒤를 이을 거포와 1루수를 키워야한다는 숙제가 새로 생겼다.

넥센 측은 "1루 수비가 가능한 베테랑 좌타 거포를 영입함으로써 팀 타선의 좌우 균형을 맞춰 더욱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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