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끓는 증시에도 '찬밥'이 있다

입력 2007-06-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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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중인 가운데 주가가 펀더멘털을 웃돌며 증권사들의 투자의견이 하향조정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18일 오전 코스피지수는 17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1790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2주간(6월 4일~15일) 삼성물산, KTF, 한솔케미칼 등 6종목의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됐다. 같은 기간 농심,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대표 우량주들의 목표가도 잇따라 낮춰졌다.

흥국증권은 지난 15일 한국화인케미칼에 대해 적정주가는 8만9000원으로 상향했으나 투자의견은 '보유'로 낮췄다. 백관종 연구원은 "12% 무상증자 실시로 유동성 부족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최근 주가의 가파른 상승 지속으로 상승여력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한국화인케미칼은 올 초이후 499%나 급상승했으며, 장기적으로도 올해가 전례없는 초호황기라는 점이 부담요인이다.

한화증권은 KTF에 대해 2007년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목표가를 2만90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조철우 연구원은 "결합서비스의 최대 수혜주이나 KT의 PCS/3G 재판매가 규제될 경우 KTF역할 증대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가능성이 높아 수익성이 전년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사주 매입 등이 지속될 수 있으나 긍정적 요인이 대부분 반영됐다"며 "하반기 이익모멘텀 역시 예상보다 둔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하며 차익실현을 권했다.

이밖에 신영증권과 현대증권은 신도리코와 한국토지신탁에 대해 목표주가 도달로 투자의견을 각각 '시장수익률'과 '중립B'로 낮췄다.

신영증권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각각 65만원,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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