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학문적 연구기관 개설

입력 2007-06-18 1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질서경제학회, ‘소비자금융연구소’ 창설

서민금융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대부업 비즈니스를 학문적 차원에서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이 국내에서 최초로 개설됐다.

독일 ‘오르도(Ordo, 질서)’ 경제이론을 연구하고 국내 경제에 접목해 온 ‘한국질서경제학회’는 최근 서민금융 비즈니스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대부업’을 금융산업적 측면에서 연구하기 위해 ‘소비자금융 연구소’를 18일 창설했다.

초대 연구소장은 단국대 심지홍 경제학 교수가 맡았으며, 그 동안 대부업 관련 연구를 수행해 왔던 박덕배 박사(현대경제연구소), 박승두 박사(한국도산법연구소장), 방만기 박사(공무원연금관리공단), 유경원 박사(한국은행), 이상규 교수(경희대), 이상빈 교수(한양대), 정형권 박사(한국은행), 최공필 박사(한국금융연구원) 등이 연구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번에 창설된 소비자금융연구소는 오는 11월경 ‘학술심포지움’ 개최와 분기별로 ‘포럼’ 개최 등의 행사, 그리고 대내외 연구과제에 대한 논문발표 및 대부업 컨설팅업무 등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18일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소비자금융연구소 창립식에서 심지홍 연구소장은 “선진국에서는 대부업 비즈니스가 중요한 서민금융으로 취급돼 오래전부터 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돼왔으나 그 동안 국내에서는 사금융으로 치부되어 방치돼 왔다”며 “700만 저신용자가 이용하는 대부업 시장을 순화하고 양성화하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자율, 광고, 관리감독 등 최근 대부업이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지만, 각계에서 논의되거나 대안으로 제시되는 내용을 보면 다소 포퓰리즘에 가깝고 비논리적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며 “향후 대부업 정책과 제도 개선에 접목 가능한 실물경제 중심의 연구활동을 펼쳐 가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르포] 일산호수공원·GTX·일자리 '3박자' 갖춘 고양장항지구, 대기수요 몰릴까?
  • '최강야구 시즌3' 중2 투수 유희관? 칼제구로 서울고 타선 묶어…미스터제로 장원삼 등판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중국이 공개한 푸바오 최근 영상, 알고보니 재탕?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오늘 의대 증원 후 첫 수능 모평...'N수생' 역대 최다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유튜브에 유저 다 뺏길라" …'방치형 게임'에 눈돌린 게임업계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924,000
    • +0.88%
    • 이더리움
    • 5,247,000
    • -1.13%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0.54%
    • 리플
    • 724
    • +0.42%
    • 솔라나
    • 229,800
    • +0.31%
    • 에이다
    • 636
    • +1.44%
    • 이오스
    • 1,119
    • -0.18%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600
    • +0.94%
    • 체인링크
    • 24,560
    • -3.42%
    • 샌드박스
    • 632
    • +3.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