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현장클릭] 서울 동북부 새 개발축 부상하는 망우역 일대

입력 2007-06-17 14:04 수정 2007-06-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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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부의 낙후지역이었던 중랑구가 망우역과 상봉터미널 일대를 중심으로 서울 동북부의 새로운 개발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일대는 중화뉴타운, 망우 상봉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 망우역 민자역사 개발, 중앙선 복선전철(청량리~덕소) 개통, 상봉역 역세권 주상복합타운 개발 등의 호재에 힙입어 중랑구의 새 주거명소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시는 2020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상 전략육성 중심지에 해당하는 망우동, 상봉동 일대를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업무와 유통기능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서울 동북권의 중심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 상봉터미널 일대 주상복합 타운 변모

이미 지난 2001년 분양돼 상봉터미널 바로 옆에 들어선 주상복합 한일써너스빌 1차의 성공에 이어 아주레미콘 부지에서는 역시 지상 28층 4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한일써너스빌 리젠시`가 분양됐다. 또한 성원건설은 강북 최고의 높이인 41층 짜리 랜드마크형 초고층 주상복합 ‘상떼 르ㆍ시엘’44~98평형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그간 교통이 불편해 도심 진입이 어려웠던 이곳은 망우역을 지나는 중앙선 복선화 청량리~남양주 덕소구간이 개통되고 중앙선과 7호선 환승역인 신상봉역이 올해 완공될 예정이어서 지하철을 이용한 도심과 강남으로의 진출이 한결 용이해질 전망이다.

◆ 생활 편의시설도 만점ㆍ자립형 사립고 유치

주변 상권도 질적ㆍ양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상봉터미널 주변에는 현재 반경 1㎞ 내에 이마트와 까르푸,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매장이 들어서 있다. 인근 동부시장은 재래시장 개선사업에 따라 `강북의 로데오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또 현재 운전면허학원이 있는 옛 삼표연탄 부지는 업무ㆍ상업시설로, 상봉터미널 부지는 대형 백화점이나 호텔 등 대단위 업무유통시설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망우역사 역시 첨단 시설을 갖춘 민자역사로 개발되고 있다.

중랑구에는 현재 총 9개의 고등학교가 소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묵동고등학교가 '개방형 자율학교'시범학교로 시정돼 교육부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 중랑구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신내2택지지구내에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할 계획이다.

◆ 교통여건 개선

망우역 일대는 의정부ㆍ동두천ㆍ구리ㆍ덕소 등 수도권 동북부지역과 강원 영서지역을 연결하는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청량리역~덕소역 구간 중앙선 복선화 전철사업과 함께 망우역~상봉역 지하철 연결 및 신상봉 환승역이 조성된다.

청량리를 출발해 성북을 거쳐 갈매 방향으로 이어지던 경춘선도 출발역이 망우역으로 변경돼 복선화 공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망우ㆍ상봉동~신내동 연결 고가도로 신설과 함께 중랑구, 강동구를 잇는 용마터널과 청량리~신내동 연결하는 고가도로도 신설될 예정이다.

청량리~면목동~신내동을 연결하는 경전철 사업도 활발히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남양주시 별내면 154만평 택지개발 사업을 비롯, 중랑구 면목 5동의 2만평 재건축 사업, 신내 3지구 16만7000평 택지개발 사업 등의 교통유발 요인들이 새롭게 생겨남에 따라 탄력을 받고 있다.

◆ 중화뉴타운 탄력

상습침수피해지역이었던 중랑구 중화동, 묵동 일대가 물을 테마로 한 '뉴타운'으로 거듭나게 된다. 시와 중랑구는 침수피해를 방지하고 이를 역이용하는 친수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에 지역적으로 부족한 1인당 녹지공간(현재0.1㎡)을 1인당 9㎡로 늘리고, 다세대 주택 중심의 열악한 환경을 재정비하는 등 뉴타운 계획을 2012년까지 개발하게 된다.

부지내에 남북으로 길이 1.5㎢, 폭 1m의 긴 인공수로가 이어진 '물 가로공원'이 조성된다. 물 가로공원에는 건기에는 7호선 중화역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끌어올린 물이 하루 1700㎥흐르게 되며, 우기에는 1,250㎥용량의 저류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단지외곽을 한바퀴 도는 코스와 단지내를 도는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지게 된다. 전시장, 공연장과 주민간의 커뮤니티를 위한 광장도 4곳 신설된다.

총 공급되는 1만가구 중 기존 세입자의 재정착을 위해 약 3390호의 임대주택(세입세대의 약 43%)으로 공급되게 되며, 그 외 나머지 세대는 기존 원주민과 고급주택수요자를 위한 중, 대형 평형으로 공급되게 된다.

현지 공인들은 "상봉 터미널 인근을 비롯한 지역은 단기적인 목적보다는 장기적 발전 가능성을 본 실수요자에게 커다란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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