앓는 사랑니, 정밀 진단 후 뽑아야

입력 2016-03-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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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는 사춘기 이후 약 17세~25세 무렵 사랑을 시작하는 나이에 나기 시작하며, 첫사랑을 앓는 것처럼 아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랑니는 나지 않는 경우가 단 7% 정도로, 대부분 사람은 1~4개씩 사랑니를 가지고 있다.

사랑니는 입안 가장 안쪽에 나기 때문에 평소에 양치질을 깨끗하게 한다 해도 위생관리가 쉽지 않아 충치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누워 있는 매복 사랑니는 통증 및 붓기, 염증을 유발한다. 그뿐만 아니라 어금니와 전체치열까지 뒤틀리게 하여 부정교합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매복 사랑니면 이를 뽑아주는 것이 좋으며, 만일 26세가 넘었는데도 아직 사랑니가 나지 않았다면, 치과를 찾아 잇몸 속에 사랑니가 숨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사랑니는 보통 아래턱의 감각을 담당하는 하치조신경과 거의 붙어 있거나 가까이 있는 경우가 많아 발치가 어려울뿐더러 잘못된 발치가 이루어지면 상악동염과 상악동 천공, 신경마비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매복 사랑니는 신경관과의 거리, 누워 있는 정도에 따라 치료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대체로 수술하기 까다롭다. 그러므로 사랑니 발치는 턱 얼굴 부위의 수술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구강외과 의사가 있는 치과에서 하는 것이 안전하다. 구강외과 전문의는 치아뿐만 아니라 턱의 구조, 신경구조 등을 파악하고 있어 사랑니 발치 시에 합병증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3D CT로 정밀 검사가 이루어진다면 수술의 정확도가 높아져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3D CT는 상하악골과 잇몸뼈의 입체적인 형태, 하치조 신경의 위치와 상악동 형태와 위치를 파악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산 워싱턴치과의원 진성준 대표 원장은 “매복 사랑니는 신경과 혈관이 지나는 신경관과 뿌리가 근접해 있을 수 있으므로 이 뽑기 전 정밀한 진단을 통해 수술을 계획해야 한다”며 “신경을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치아 뿌리까지 뽑을 수 있는 전문적인 구강외과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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