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기이사 복귀한다

입력 2016-03-1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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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SK㈜의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1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최 회장을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현 이사회 의장인 조대식 SK㈜ 사장은 대표이사직만 수행한다.

앞서 최 회장은 앞서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회삿돈 횡령 혐의로 징역 4년을 확정받고 나서 같은 해 3월 SK㈜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C&C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이후 작년 8월 광복절 사면·복권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했으나 계열사 등기이사직을 맡지 않았다.

최 회장의 이사 복귀 결정에 대해 SK㈜의 주요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9.40%)은 선임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최 회장이 등기이사와 이사회 의장이 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최태원 회장 23.4%, 여동생인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7.46%에 우호지분까지 합치면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은 신에너지·바이오사업 진행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K㈜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를 인수합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펙스추구협의회 내에 에너지 신산업 추진단을 구성하고 신에너지 사업 육성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의 사촌형인 최신원 SKC 회장도 SK네트웍스 등기이사에 신규선임된다. 잇따른 M&A 실패와 면세점 탈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K네트웍스를 돕기 위해 오너가 맏형인 최신원 회장이 투입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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