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유럽노선 손본다…'서비스↑·원가↓' 효과

입력 2016-03-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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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항로에서 운항되고 있는 1만3100teu급 한진해운 컨테이너선. 사진제공 한진해운
▲유럽 항로에서 운항되고 있는 1만3100teu급 한진해운 컨테이너선. 사진제공 한진해운

한진해운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유럽 노선 재편에 나섰다. 선박 수를 줄여 원가를 절감하고 고객 요구에 부합하도록 운항기간을 대폭 줄이는 것은 물론 수익성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한진해운은 다음달부터 북유럽 주력 노선인 ‘NE6’와 미주서안과 아시아, 지중해를 잇는 ‘PM1’ 노선을 개편한다고 17일 밝혔다.

NE6는 기존 11척이 투입되던 노선을 9척 체재로 재편해 운항원가를 줄이고 운항일수도 대폭 단축한다. 현재 부산-함부르크 구간은 32일이 걸리지만 재편 이후에는 28일로 준다. 사하이-함부르크, 선전-함부르크 구간도 각각 30일에서 25일, 27일에서 23일로 단축된다. 알제시라스항에서 환적하는 서아프리카, 북아프리카 행 화물도 운항기간이 준다.

회사 관계자는 "기항지 최적화로 운항 효율성이 증대되면서 아시아-북유럽 구간에서 가장 신속한 운송 서비스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선사인 코스코와 공동으로 운항했던 미주 서안-아시아-지중해 서안 펜듈럼 서비스인 PM1은 단독 운항 서비스(HPM)으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한진해운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기항지를 재구성,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진해운은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질 높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운항시간 단축에 따른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선 개편으로 운항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를 차별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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