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태양의 후예’ 송중기 “유시진과 다른 점? 여자에게 치명적인 농담 던지지 않아”

입력 2016-03-17 08:43 수정 2016-03-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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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 (사진제공=KBS )
▲배우 송중기 (사진제공=KBS )

군 제대후 복귀작으로 ‘태양의 후예’를 선택한 배우 송중기의 선택은 옳았다. 특전사 대위 유시진 역으로 컴백한 송중기는 부드러움과 거침을 동시에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는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현재 인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요즘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유행어를 꼽으라면 단연 ‘태양의 후예’ 유시진 대위의 말투다. ‘다나까’식의 군대식 말투는 일상대화에서 사용될 만큼 유행어가 됐다. 그는 드라마 속 유시진 대위의 말투에 대해 “어떤 분들은 실제 군대에서 그런 말투를 안 쓴다고 하는 데 저는 군대에서 많이 썼다”며 “연기할 때는 그 말투가 오글거리지 않았는데 오히려 다른 방송이나 시상식에서 이 말투를 한 번 해달라고 할 때는 어색하다”고 말했다.

▲배우 송중기 (사진제공=블러썸엔터테인먼트 )
▲배우 송중기 (사진제공=블러썸엔터테인먼트 )

‘태양의 후예’는 1회 14.3%를 시작으로 방송 2주일 만에 28.5%를 돌파,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순항중이다. 인기의 중심에 서 있는 송중기는 드라마의 인기에 대해 “군인과 의사가 서로 사랑하는 관계 자체를 대중이 신선하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안 좋은 반응보다 좋은 반옹이 더 많아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양의 후예’를 통해 100% 사전제작드라마를 처음 경험해 본 송중기는 “방송을 보고 있는데 촬영을 안 하고 있으니 어색하다”면서도 “이전보다 훨씬 더 여유롭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사전제작이었기에 더욱 자신의 연기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고백했다.

송중기는 “연기에 아쉬움이 남을 땐 이전 제작 환경에서는 촬영이 바빴다는 핑계를 스스로에게 부여할 수 있었지만 사전제작에서는 어떤 핑계도 댈 수 없다”며 “사전제작이라서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컸는데 욕심만큼 채워지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배우 송중기 (사진제공=블러썸엔터테인먼트 )
▲배우 송중기 (사진제공=블러썸엔터테인먼트 )

매주 수ㆍ목요일 여심을 흔들고 있는 유시진은 부드러우면서도 동시에 적극적이고 강단 있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인물이다. 송중기에게 유시진과의 싱크로율을 묻자 “유시진과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캐릭터에 몰입하기 쉬웠지만, 유시진처럼 여자에게 치명적인 농담을 던지진 않는다”며 미소 지었다.

‘태양의 후예’는 중국에서도 동시 방영 중이다. ‘송중기 상사병 주의보’가 돌 정도로 중국에서도 송중기의 인기는 뜨겁다. 또한 ‘태양의 후예’는 중국뿐만 아니라 홍콩과 일본에서도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우뚝 선 송중기는 “외국 팬들이 사랑해주신다는 것을 생각하면 영광스럽고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겼다. 앞으로 감사한 마음을 더 실천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반부를 향해 가고 있는 ‘태양의 후예’ 관전 포인트에 대해 송중기는 “드라마 작품성에 대해 아쉬워하는 시청자가 있다는 것을 안다”며 “그러나 드라마를 끝까지 봐주신다면 그 안에 분명 깊이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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