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 먹거리③] 백종원 이연복 최현석 오세득 셰프, CF에 홈쇼핑까지 수익 '대박'

입력 2016-03-11 10:56 수정 2016-03-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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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쿡방' 셰프테이너, 음식+예능 결합 인기 '상승'

방송은 시대적인 흐름을 탄다. 하나의 주제나 프로그램 포맷이 인기를 얻으면 타 방송사에서도 아류작을 만들어낸다. 가상 연애 프로그램, 아이들의 동심을 엿보는 프로그램이 봇물처럼 쏟아진 것은 그만큼 인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인기에 힘입어 방송사마다 베끼기 논쟁이 끊이지 않았고, 해외 방송사는 판권이나 프로그램 정식 구매 없이 차용해 표절 논란을 빚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셰프테이너(Cheftainer)’ 방송이 대세다.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 채널에서 셰프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대중이 관심을 갖고 음식과 예능이 결합된 ‘먹방’, ‘쿡방’이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스타 셰프도 탄생했다. 현재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스타 셰프는 10명 안팎이다.

백종원, 강레오, 최현석, 샘킴, 이원일, 이연복, 오세득, 이찬오, 정호영 등이 인지도를 앞세우며 방송계에서 신선한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방송 이후 이들이 운영하거나 일하는 레스토랑의 매출은 증가했다. 이연복 셰프의 중국집은 한 달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원하는 날짜에 식사할 수 없을 정도다. 물론 인기가 없었다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건 사고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고, 유명세 때문에 억울하게 피해를 봤다는 사례도 늘고 있다.

스타 셰프의 방송 출연은 수익으로도 이어졌다. CF 업계에서도 스타 셰프에 대한 호감은 높다. 최현석, 백종원 등 스타 셰프의 CF 출연료는 한 건당 3억원, 이연복은 1억~2억원, 김풍은 1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다. 제품 출시와 홈쇼핑 진출로도 이어졌다. 특히, 이연복은 자신의 이름을 앞세운 자장, 짬뽕, 칠리새우, 탕수육 등을 즉석식품으로 개발해 부가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대중이 음식과 예능이 접목된 프로그램을 신선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당분간 스타 셰프가 출연하는 방송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셰프들이 인지도를 높이고 부가수익도 올리고 있어서 소위 ‘대박’이 났다고 볼 수 있다”면서 “아이들의 희망 직업에 셰프가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셰프의 방송 출연은 직업 이미지 상승에도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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