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중소업체들과 상생경영 모색

입력 2007-06-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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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으로 일관해왔던 대형마트 업계가 함께 손을 잡고 중소유통 및 제조업체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국내 대형마트들은 13일 산업자원부 김영주 장관과 한국유가공협회 등 관련 제조업협회장 등 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기반 구축’, ‘대·중소유통간 협력’, ‘제조ㆍ유통간 협력’을 핵심으로 하는 '8대 상생협력' 과제를 통해 유통 분야의 동반성장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대형마트 업계는 중소유통업체 및 제조 협력업체와의 성공적인 상생협력(Win-Win) 모델을 발굴하기로 하고, 협력 당사자인 중소유통업체 및 제조업체와 함께 논의하여 7월중 상생협력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별 '상생발전협의회' 구성·활동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아울러 지역특산물의 발굴을 확대하고 지역상품 코너를 별도로 구성하는 등 지역상품 판매촉진 행사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대형마트 업계는 중소유통점포가 빠르게 변하는 유통시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2007년 출점을 2006년 수준 이하로 조정카로 했다.

대형마트 업계는 국내·외 대형유통업체 및 업태간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년 출점을 확대해 왔으나 유통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이거나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올해 출점을 자제키로 했다.

또한 각 사의 매장운영 전문가가 중소상인에게 선진유통기법을 전수하는 교육 기회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대형유통업체 매장운영 전문가가 지역 중소상인을 대상으로 지난 해부터 시작한 선진유통기법·점포관리 등에 대한 교육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고려해 금년도에는그 횟수를 20회 이상으로 늘리고 교육 내용도 다양화하며,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사내 자체 교육시스템을 중소유통업체 및 제조 협력업체의 직원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조업체와 상품기획 단계부터 공동으로 협의해 제품을 생산·판매할 수 있는 PB제품 개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은 PB상품 비중을 현재 7~8% 수준에서 2010년에는 선진국 수준(25% 내외)으로 확대키로 하고, 이를 위해 잠재력 있는 상품군을 발굴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조업체에 네트워크론 등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유통분야의 특성을 고려한 성과공유제 모델과 표준계약서를 시범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대형마트의 상품·판매 정보를 제조 협력업체와 중소유통업체와 공유해 제조업체의 적정한 생산 및 재고관리와 중소유통의 신상품 및 판로 개척에 기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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