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원/달러 930원 재시도 전망”

입력 2007-06-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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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13일 원/달러 시장은 美국채 금리 상승에 이은 글로벌 달러 랠리로 다시 930원 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이 전날 뉴욕에서 상업 모기지 증권협회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국채 수익률이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머징마켓 채권 프리미엄이 커져 미국 국채 매도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실제로 美금리가 5년래 최고치로 오르며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수익률이 연 5.26%를 기록했으며 다우지수는 129.95(0.97%)포인트 하락한 13295.01을 기록했다.

중국과 일본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 물가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며 글로벌 경제 성장이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을 촉진시킬 것이란 관측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미국발 금리강세로 NDF에서 원/달러가 다시 930원대로 올라선 영향으로 금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930원대 개장이 예상되지만, 전일 확인된 바와 같이 네고 물량 공급도 만만치 않아 큰 폭의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전일 원/달러 시장은 시장의 숏마인드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해주는 장이었으며 사상 최대의 고객예탁금을 바탕으로 유동성 장이 지속되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 랠리와 수출업체의 네고는 여전히 장을 누르고 있다.

미국 채권 수익률이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대표적인 캐리 조달 통화국인 스위스국립은행(SNB)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어 이들 국가의 금리향방이 미국발 금리 상승과 함께 다시 한 번 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글로벌 증시 조정을 가져올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외환은행은 13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를 928~933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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