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과 알파고가 벌이는 세기의 바둑대결 ‘D-1’

입력 2016-03-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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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사람과 인공지능 사이의 바둑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구글은 8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세돌 9단은 물론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은 9일 오후 1시에 시작해 총 5번의 대국을 치른다. 1국 이후에는 2국(10일·목요일), 3국(12일·토요일), 4국(13일·일요일), 5국(15일·화요일)의 순으로 승패에 관계없이 5국 모두 진행될 예정이다.

사람과 인공지능의 대결인 만큼 대국 방식도 흥미롭다. 실제 대국장에서는 이세돌 9단 맞은편에 알파고 개발자가 자리하게 된다. 이 개발자는 아마추어 6단 정도의 수준으로 모니터를 보며 알파고가 원하는 자리에 직접 바둑돌을 놓는다. 또한 이세돌 9단의 수는 컴퓨터에 직접 입력해 알파고의 손과 눈을 대신한다. 그는 알파고를 직접 개발한 만큼 다루는데 익숙해 참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은 백을 잡은 기사에서 덤 7.5집을 주는 중국 바둑 규칙에 따라 진행된다. 이번 대결의 승자에게는 약 11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만약 알파고가 승리할 경우 상금은 유니세프와 바둑관련 자선단체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에릭 슈미트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 회장도 9일 제1국을 관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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