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80%, "기회 되면 해외취업 가능"

입력 2007-06-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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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미국ㆍ호주, 女- 유럽ㆍ일본 선호

해외취업에 대한 구직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구직자 10명 중 8명은 해외취업도 상관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는 11일 "올 2월 졸업한 남녀 구직자 1127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 선호도'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7%의 응답자가 '기회만 닿으면 해외로 취업하고 싶다'고 답했다"며 "특히 이들 중 16.8%는 실제로 해외취업을 준비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외취업에 대한 선호도는 여성구직자들이 83.8%로 남성구직자 79.1%에 비해 4.7%p 높았으며 2ㆍ3년제대졸 구직자들(66.2%)에 비해 4년제대졸 구직자들(84.4%)의 해외취업 선호도가 18.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학과별로는 '어문ㆍ인문계열' 전공자들의 해외 취업선호도가 84.5%로 가장 높았으며 ▲상경ㆍ경상계열(82.5%) ▲사회ㆍ과학계열(80.5%) ▲예체능계열(78.1%) ▲이공학계열(75.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해외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해외에서 전문기술 및 업무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란 응답이 38.2%로 가장 높았고 ▲해외 취업경력을 통해 몸값을 올리기 위해(25.1%) ▲국내에서는 더 이상 취업전망이 없기 때문(16.1%) ▲복지 및 근무환경이 우수해서(14.2%)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취업을 원하는 국가로는 남성구직자들의 경우는 '미국'이 49.4%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유럽(14.8%) ▲호주(11.7%) ▲일본(7.8%)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여성 구직자의 경우 ▲미국(34.7%) ▲유럽(26.9%) ▲일본(1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취업을 하고 싶은 직종으로는 남성구직자들의 경우는 ▲IT/정보통신직(28.4%) ▲마케팅/영업직(15.4%) ▲호텔/항공/관광 관련 서비스직(14.1%) 등으로 조사됐고, 여성구직자는 ▲호텔/항공/관광 관련 서비스직(28.4%) ▲기획/홍보직(16.9%) ▲디자인 관련직(13.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해외취업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항목으로는 '영어 등 외국어 공부'를 꼽은 응답자가 79.4%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전문분야 경력(11.9%) ▲국제 자격증 취득(2.8%) ▲해외기업 정보수집(2.2%) ▲외국학위(2.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해외경력개발팀 박현희 팀장은 "지속되는 국내 취업난과 고용 불안이 확산되면서 해외 인턴이나 해외취업 관련 교육과정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한미FTA 이후 해외취업문이 넓어질 것이란 기대와 국내의 외국계 기업 취업 시에도 해외 경력이 가산점으로 적용되고 있어 해외 취업에 대한 인기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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