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V 시장 위축으로 디스플레이 시장도 출렁

입력 2016-03-04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 전년比 3.7% 역성장… 올 1분기 패널 출하량 8% 감소

글로벌 TV 시장의 역성장 여파가 디스플레이 업계에도 미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TV 출하량이 감소하자 패널 시장도 동반 위축되는 모습이다.

4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2억2625만대로 2014년(2억3492만대) 대비 3.7% 줄었다.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았던 2014년 3.3% 수준의 플러스 성장을 이뤘지만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지난해에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남미(-6%), 중동·아프리카(-17%), 동유럽(-28%)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해당 국가의 통화 변수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중국 TV 시장은 불황에도 12% 고성장을 이뤘고 북미도 2% 성장률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TV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보였지만 UHD TV 출하량은 2014년(1168만대)보다 무려 173% 급증한 3188만대를 기록했다. UHD는 4K로 불리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주요 TV 업체들은 최근 8K(7680×4320) TV 시제품까지 선보인 상태다.

IHS는 올해 UHD TV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이 49.0%까지 올라 기존에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풀HD TV(36.6%)를 10%포인트 이상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TV 시장 침체는 TV용 패널 공급처인 디스플레이 업계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 올해 1분기 TV와 IT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1억9600만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했다. 1분기에 패널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된 것은 2009년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1: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65,000
    • -1.56%
    • 이더리움
    • 4,211,000
    • -4.19%
    • 비트코인 캐시
    • 813,500
    • +0.06%
    • 리플
    • 2,767
    • -3.22%
    • 솔라나
    • 183,500
    • -4.53%
    • 에이다
    • 542
    • -5.41%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15
    • -3.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30
    • -5.62%
    • 체인링크
    • 18,160
    • -4.92%
    • 샌드박스
    • 170
    • -6.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