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이 배구로 종목을 바꾼 가운데, 기대되는 4인의 주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KBS 스포츠월드 제2체육관에서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해룡PD, 강호동, 오만석, 오타니 료헤이, 조타, 학진, 이재윤, 조동혁, 강남이 참석했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탁구, 볼링, 배드민턴, 농구, 태권도, 축구, 테니스, 족구, 수영, 유도 편에 이어 11번째 종목으로 배구편을 확정했다. 우리동네 배구단은 현재 프로배구팀 OK저축은행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세진 감독이 지휘를 맡았다.
김세진 감독은 배구 편의 주전을 선발하는 과정에서도 직접 오디션에 참석해 제작진과 함께 멤버들의 실력을 확인했다.
최종적으로 MC 강호동을 필두로 배우 오만석, 오타니 료헤이, 조동혁, 이재윤을 비롯해 가수이자 예능인으로 활약 중인 강남, 신인배우 학진, 매드타운의 조타가 합류했다.
8인의 멤버 중 학진과 오타니 료헤이는 배구 선수 출신이다. 학진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대학교 2학년 때까지 10년 동안 배구 선수로 활동했다”며 “아쉽게 무릎을 수술하면서 선수생활을 접었다”고 밝혔다.
학진의 포지션은 레프트 공격수로 월드스타 김세진과 갈색 폭격기 신진식을 보며 선수 시절 본인의 꿈을 키워왔다. 그는 2010년 전국 체육대회 남자 대학부 2위, 2008년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 대회 남자 고등부 3위 등 여러 상들을 휩쓸며 배구 명문 학교들의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던 유망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오타니 료헤이는 일본 오사카 대표 배구선수 출신이라는 이력을 가지고 있다. 오타니 료헤이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시작해 대학교때까지 공부 안하고 배구만했다”며 “고등학교때 오사카 대표 선수이자 주장출신”이라고 했다.
오타니 료헤이는 배구선수 시절 친성경기를 위해 생애 처음 가 본 외국이 한국의라는 인연이 있다. 한국에서 배우 활동을 하면서도 배구 동호회 활동을 하며 현재 선수들에게도 인정받는 배구 실력을 갖고 있다.
전문적인 실력을 갖춘 두 사람을 제외하고 6인 중 두각을 드러내는 두 명의 선수가 있다. 바로 매드타운 조타와 오만석이다.
조타는 ‘우리동네 예체능’ 연예계 유도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우리동네 유도부 고정멤버로 합류하며 주목받았다. 맏형 강호동은 “유도 에이스로 관심 받으면서 생소한 배구 종목을 하는게 부담이 됐을텐데 잘 못하는 우리 입장에서 봐도 하루하루가 바뀌고 일주일 뒤 다른 사람으로 변신했다”며 “유도 조타가 아닌 배구 조타로 보일 정도”라고 극찬했다.
배우 오만석은 연예계 대표 구기 종목의 최강자로 알려졌다. 그는 다른 예능프로그램의 러브콜을 제치고 ‘우리동네 예체능’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스포츠를 좋아하고 구기 종목을 좋아한다”며 “죽을 때 호가 ‘구기’로 불렸으면 좋겠다”며 구기 종목에 애정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선수 출신 학진, 오타니 료헤이도 기대되지만 이번에는 오만석이 가장 주목을 받을 것 같다”며 “제작진이 입담쪽으로 섭외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의외로 운동신경이 좋고 승부사 기질이 있다”고 극찬했다.
‘우리동네 예체능’ 배구편 대망의 첫 회는 8일 시작해 매주 화요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