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종합] ‘스포트라이트’ 작품상 이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남우주연상

입력 2016-02-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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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포트라이트' 포스터)
(출처='스포트라이트' 포스터)

영화 ‘스포트라이트’가 영예의 작품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 2016)이 2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작품상 후보로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와 ‘스포트라이트’, ‘마션’, ‘브루클린’, ‘룸’, ‘빅쇼트’, ‘스파이 브릿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 총 8개 작품이 선정됐다. 시상식에 앞서 골든글로브에서 3관왕을 차지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수상이 예상됐지만 오스카 트로피는 ‘스포트라이트’에 돌아갔다.

‘스포트라이트’는 작품상 외에도 각본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관심을 모았던 남우주연상 부문은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수상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5번째 도전 만에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트럼보’의 브라이언 크랜스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스티브 잡스’ 마이클 패스벤다, ‘대니쉬 걸’ 에디 레드메인, ‘마션’ 맷 데이먼이 이름을 올렸다.

(AP 뉴시스)
(AP 뉴시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감독상, 촬영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의상상, 미술상, 분장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등 스태프 부문 시상을 싹쓸이하며 6관왕으로 최다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브리 라슨은 영화 ‘룸’으로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캐롤’ 케이트 블란쳇, ‘조이’ 제니퍼 로렌스, ‘룸’ 브리 라슨, ‘45년 후’ 샬롯 램플링, ‘브루클린’ 시얼샤 로넌이 경쟁을 펼쳤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촬영상 등 총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주목 받았다. 이외에도 6관왕을 차지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작품상, 감독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관심을 끌었고, 맷 데이먼 주연의 ‘마션’은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시각효과, 음악상, 음향상 등 5개 부문에 지명되며 이름값을 했다.

(AP 뉴시스)
(AP 뉴시스)

배우 이병헌은 외국어영화상 시상을 위해 콜롬비아 배우 소피아 베르가라와 함께 무대에 올라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시상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관심을 모았던 소프라노 조수미가 부른 ‘유스-Simple Song #3’의 주제가상 수상은 불발됐다. 주제가상은 ‘007 스펙터-Writing’s On The Wall’ 지미 네이프스에게 돌아갔다.

장편 애니메이션상은 국내에서도 흥행한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가 수상했으며 헝가리 영화 ‘사울의 아들’이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크리스 록의 사회로 진행된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예술아카데미 주관으로 수여하는 미국 최대 영화상으로 1929년부터 매년 할리우드 영화 및 북미 지역에서 상영된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우수한 작품에 시상했다.

◇다음은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작).

작품상=‘스포트라이트’

감독상=‘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남우주연상=‘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여우주연상=‘룸’ 브리 라슨

남우조연상=‘스파이 브릿지’ 마크 라이런스

여우조연상=‘대니쉬 걸’ 알리시아 비칸데르

각본상=‘스포트라이트’ 토마스 맥카시

각색상=‘빅쇼트’ 아담 맥케이

의상상=‘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제니 비번

미술상=‘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콜린 깁슨

분장상=‘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레슬리 반더월트

촬영상=‘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엠마누엘 루베즈키

편집상=‘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마가렛 식셀

시각효과상=‘엑스 마키나’ 앤드류 화이트허스트

음향편집상=‘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마크 A. 맨기니

음향믹싱상=‘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크리스 젠킨스

음악상=‘헤이트풀8’ 엔니오 모리꼬네

주제가상=‘007 스펙터-Writing’s On The Wall’ 지미 네이프스

장편 애니메이션상=‘인사이드 아웃’ 피트 닥터

단편 애니메이션상=‘곰 이야기’ 가브리엘 오소리오

장편 다큐멘터리상=‘에이미’ 아시프 카파디아

단편 다큐멘터리상=‘어 걸 인 더 리버: 더 프라이스 오브 포기브니스’ 샤민 오바이드-차노이

단편영화상=‘말더듬이’ 벤자민 클리어리

외국어영화상=‘사울의 아들’ 라즐로 네메스(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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