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美 금리논쟁..."4Q 금리인하 예상"

입력 2007-06-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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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성장률·주택경기 회복 위해 인하 필요-신영증권

8일 새벽(한국시간) 마감한 미국 주요지수는 금리인상 우려가 불거지며 급락했다. 최근 버냉키 의장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발언과 ECB(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 등으로 재차 금리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신영증권은 8일 "미국에서 지난해 이후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반복되고 있으나 연준은 근원인플레이션 목표치 근접을 확인한 후 올 4분기중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이환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전무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연초부터 반복돼 온 상황"이라며 "새삼스러울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 경제의 최대 난제인 주택경기 회복을 위해 적절한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며 "주택경기는 상반기 중 저점을 통과하고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 전체 경제성장이 상반기 1.9%, 하반기 2.8%로 미국의 장기 평균 경제성장률 3%를 밑돌 것으로 판단했다.

주 이코노미스트는 "평균을 밑도는 성장률, 문제시되는 주택경기를 뒷받침하려면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며 "연준이 금리인하를 통해 주택경기 회복 속도를 높여주고, 여타부분의 금리부담도 낮춰 평균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올릴 의무가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아직까지 근원인플레이션이 2.3%로 연준의 암묵적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 이는 버냉키 의장이 조기금리인하설을 경계하고자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연준의 특성상 금리인상이든 인하든 한번으로 끝나지 않은 만큼 몇 차례 인하를 단행하기 위해서는 보다 확실한 근거를 확보해야 한다"며 "금리인하가 단행되기 위해서는 먼저 인플레이션 우려가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근원인플레이션율 상승의 주범인 주택 임대료가 하향 추세로 반전된 만큼 올 4분기를 전후로 근원인플레이션율이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이라며 "조기 금리인하설을 경계하지만 동시에 4분기 인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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