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증시포인트]오늘도 뒤집기 한판?

입력 2007-06-08 08:57 수정 2007-06-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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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투자자들을 놀래키는 요즘 주식시장이다.

해외증시 조정 영향을 받아 좀 떨어진다 싶으면 어느새 극적인 반전이 나타난다. 그만큼 상승추세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바탕으로한 매수세가 많음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증시가 또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98.94포인트(1.48%) 급락한 1만3266.73으로 마감했다. 지난 5일(-80.86포인트)과 6일(-129.79포인트)에 이어 점차 떨어지는 폭이 커지고 있다.

오늘도 이러한 미국증시 흐름을 극복하고 뒤집기 한판 승부가 나타날 수 있을까.

시선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로 모아진다.

증권가에서는 콜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바라보고 있는 한국은행이 향후 전망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이다. 금리인상이 본질적으로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줄 것인지를 떠나, 현재 주식시장이 조정의 빌미를 찾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홍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에 이어 내주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 공개를 앞두고 중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 글로벌 긴축 우려가 점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향후 콜금리 인상을 시사한다면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8일 국내증권사들의 시황분석 요약이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최근 한국은 글로벌 시장 가운데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외국인과 기관보다 개인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개인 선호도가 높은 종목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수가 최근 가파르게 오른데다가 오는 14일 트리플위칭데이(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만기일)를 앞두고 있어 시가총액이 적은 종목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대형주보다 중형주와 소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도 그동안 소외됐던 종목들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순환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모습이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할 때 당분간 지수관련주보다 중형주와 소형주에 초점을 맞추고 단기적인 관점에서 순환매를 이용한 매매가 유리해 보인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기금의 매수가 지난 4월말 이후 단절된 상태라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장기 투자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연기금이 요즘처럼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시장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분위기에서 시장 개입을 꺼리고 있는 것은 분명 개운치 않은 부분이다. 어제 시장에서 외국인이 지난 해 6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는 점도 살펴야 할 것 같다. 물론 기조적인 움직임인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특히, 건설이나 철강, 해운업종 등은 이들 업종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덩치에 비해 어제 외국인의 매도세가 주로 집중됐던 업종들이다.

▲교보증권 이우현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성, 지수 5일선에 대한 강한 지지력 그리고 현 수급의 중심이 외국인이 아닌 개인투자에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추가 상승에 나설 전망이다. 물론 차익매물에 의한 일시적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최근 시장의 힘에서 느낄 수 있듯이 여전히 상승에너지는 충만하다. 긍정적인 큰 밑그림에 충실해 기존 추세에 편승함이 바람직할 것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코스피지수의 1600선 돌파에 놀라워했던 것이 불과 3주 전인데, 지수는 어느새 1700선 중반이다. 경기지표가 개선되는 모습도 도움이 되고 있고, 예탁금의 증가나 국내 주식형수익증권의 설정액에서 나타나는 유동성의 유입도 한 몫을 거들고 있다. 기존 주도업종에 대한 관심의 유지와 더불어 내수 대표주들에 대한 매기확산에 관심을 높이는 종목중심 대응의 지속을 권한다.

▲미래에셋증권 윤자경

-거침없이 상승세를 보이던 글로벌 증시에 인플레 압력 증가, 금리인상 우려가 조정의 빌미로 작용한모습이다. 하지만 최근의 금리 상승세는 경기 회복 모멘텀을 반영하고 있으며, 그리고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유동성이 단기간에 위축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다만, 고점권에서 경계심리가 높아진 만큼 당분간 이러한 변동성 장세는 좀 더 이어질 수 있어 보인다. 이익모멘텀이 확보되고 있는 건설과 증권업종에도 관심을 가지되 경기모멘텀과 수급개선 조짐이 관찰되고 있는 IT주에 대한 조정시 분할 매수 전략이 유리해 보이는 시점이다.

▲한양증권 홍순표

-국내 증시의 상승 추세가 유효함을 염두에 두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간밤 미국 증시의 추이와 금일 금통위 내용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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