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자 자보 자기차량담보 가입 꺼려

입력 2007-06-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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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비싸고 '안들어도 그만' 인식 강해

다른 차량에 피해를 입혔을 경우 보상해주는 자동차보험 대물담보 금액은 크게 늘어가고 있는 데 반해 자신의 자동차 사고에 따른 손해를 보상 받을 수 있는 자차 담보 가입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1회계년도 3000만원 이하의 대물보험 가입 건수는 1004만건으로 전체의 90.0%를 차지했지만 2005회계연도에는 53.8%로 4년 사이에 36.2% P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보상 한도가 5000만원 또는 1억원에 달하는 대물보험 가입건수는 큰 폭으로 늘어났다.

5000만원 한도 가입자는 2001년 17만2144건에서 2005년에는 237만7975건으로 무려 14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1억원 한도의 가입자도 16만5581건에서 339만5465건으로 21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외제차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보상한도가 3000만원 이하인 경우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자비로 수리비를 물어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2001회계년도 49.6%를 기록한 자차 보험 가입비율은 2005회계년도에 52.2%에 머물러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어 자동차보험 가입자 가운데 절반은 자차 가입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자차 보험료가 비교적 비싼 편이고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손실이 발생해도 과실 여부에 따라서 상대방으로 일정부분을 보상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입자들이 꺼리는 것 같다"며 "그러나 도난, 보유불명사고 등 불의의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차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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