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봄철 황사-미세먼지, 도라지가 해법”

입력 2016-02-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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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22일 황사와 미세먼지에 도움이 되는 약초 도라지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도라지 활용법을 제시했다.

도라지의 한약명은 ‘귀하고 길한 풀뿌리가 곧다’라는 뜻의 ‘길경’으로 가래를 배출하는 효능이 탁월하다.

도라지를 먹으면 기관지 점막을 튼튼히 하는데 도움이 되며,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영양학적으로는 섬유질, 칼슘, 철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기관지 점막을 튼튼히 하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사포닌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건강기능식품 소재로서 가치가 높다.

도라지는 특유의 쓰고 텁텁한 맛이 있어 거부 반응을 일으키기 쉬우나 도라지무침이나 도라지볶음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특히, 배도라지청이나 도라지강정으로 먹으면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다.

향긋한 차나 감칠맛 나는 소스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배도라지청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깐도라지와 꿀을 같은 양으로 준비한다.

도라지청에 배를 넣으면 맛과 효능이 배가 된다. 배, 깐도라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차례로 믹서에 간 뒤 끓여주면서 꿀을 넣고 약한 불로 최소 1시간 이상 끓인다. 마지막에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된다.

도라지 강정은 식초 물에 하룻밤 정도 담근 뒤 소금물로 헹구어 특유의 쓴맛을 없애고 튀김옷 재료를 넣어 섞어 바삭하게 튀긴다.

물엿,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케첩을 끓여 소스를 만들고 튀긴 도라지를 소스에 버무린다.

농진청 정진태 농업연구사는 “올봄 미세먼지와 황사가 함께 불어올 경우를 대비해 수시로 도라지차를 마시거나 도라지 요리를 먹는 것이 좋다”고 제언했다.

한편 국내산 통도라지는 중국산에 비해 길이가 짧으며 잔뿌리가 많고 흙이 많이 묻어 있다. 또, 국내산 깐도라지(찢은 도라지)는 동그랗게 말리는 성질이 약하고 고유의 향이 더 강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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