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가대표’ 최현석, “몰래 기도한 적은 처음" 21년 요리 인생 최대 위기

입력 2016-02-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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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최현석이 요리 인생 21년을 통틀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셰프원정대-쿡가대표’ 홍콩 편에서 강력한 적수를 만난 것.

JTBC ‘셰프원정대-쿡가대표’는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들과 해외 최고의 셰프들이 국경을 넘은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대망의 첫 대결을 펼치기 위해 ‘퍼포먼스 요리의 대가’ 최현석을 비롯해 이연복, 샘킴, 이원일이 뭉쳐 홍콩에서 원정 대결을 펼친다.

네 명의 ‘쿡가대표 셰프팀’이 찾은 첫 번째 격전지는 홍콩에서 가장 높은 빌딩에 위치한 곳으로 미슐랭 별(‘미슐랭 스타’는 전 세계적으로 음식과 서비스의 수준이 최고 레벨인 레스토랑에게만 주는 것)을 딴 셰프팀이 이끄는 최고 실력의 레스토랑이었다.

상대팀의 정체를 알게 된 ‘쿡가대표’ 셰프들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난생 처음 태극 마크를 단 부담감을 안은 최현석은 한국에서부터 신체의 일부와 마찬가지라는 칼을 챙겨오거나, 요리 시작 전부터 화장실을 찾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홍콩 셰프와의 대결에서도 허세를 뺀 진지하고 집중된 모습을 보이며 “21년 요리 인생에서 이런 긴장감을 느낀 건 오랜만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쿡가대표’ 제작발표회에서도 최현석은 "결과 발표를 기다리며 몰래 기도를 한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승부에 집중하지 않았지만 국가대항전이다 보니 순위에 집중하고 원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최현석이 원정 경기의 불리함과 중압감을 딛고 평가단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홍콩 현지에서 펼쳐지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숨 막히는 승부의 결과는 17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셰프원정대-쿡가대표’를 통해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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