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 30년만에 '대한'버리고 '하나'단다

입력 2007-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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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자증권으로 사명 변경...하나증권은 HIB증권으로 변경

대한투자증권이 30년만에 '대한'을 버리고 하나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또 하나증권은 HIB증권으로 이름을 바꾼다.

1일 대투증권에 따르면 오는 7월 초 대한투자신탁운용의 사명을 하나UBS자산운용으로 바꾸는 것을 계기로 지주회사인 하나금융지주에 맞춰 사명을 하나투자증권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 같은 하나금융지주 계열사인 하나증권은 HIB(Hana Investment Bank) 등 영문 표기로 이름을 바꿀 방침이다. 하나증권은 IB(투자은행) 업무를 전담하며, 주식위탁매매, 수익증권 판매 등은 하나투자증권이 맡는다.

앞서 김정태 대투증권 사장은 "UBS가 대투운용을 매입한 것은 대투운용 뿐 아니라 '하나'금융그룹을 고려한 것"이라며 "하나투자증권으로의 사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투자증권은 지난 1968년 '자본시장육성에 관한 법'에 의해 설립된 한국투자공사에서 1977년 대한투자신탁과 증권감독원으로 해체되며 투자신탁업무를 맡았다. 2000년 6월 대한투자증권으로 전환했고,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에 인수됐다.

꼭 30년만에 `대한'이라는 이름을 버리는 셈이다.

이같은 사명변경에 대투증권 노동조합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측은 "의견수렴없이 일방적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졌다"며 "30년간 펀드영업을 영위한 '대투'라는 사명을 버리는 게 영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사명변경에 대한 규탄대회와 반대 서명식 등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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