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비명’에 ELF 수익률도 곤두박질

입력 2016-02-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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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폭락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이 대거 원금손실(녹인·Knock-in)구간에 진입하면서 ELS를 편입한 주가연계펀드(ELF)의 수익률도 곤두박질 쳤다.

16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ELF의 연초 이후 유형 수익률은 -24.69%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7.02%인 것과 비교해도 3배 이상 저조한 상황이다.

여러 개의 ELS를 묶어 운용하는 ELF는 녹인구간에 들어선 ELS가 늘어날수록 손실 규모가 커진다. 최소 투자금액이 100만원 단위 이상인 ELS와 달리 ELF는 낮은 수수료(보통 1% 이하)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개인투자자 비중이 급증했다.

공모 ELF 설정액은 2013년 말 1조8788억원에서 지난 15일 기준 2조7714억원으로 47.51% 늘었다. 특히 중국 증시가 크게 하락한 최근 6개월간 793억원이 유입되며 저점 매수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ELS가 변동성이 낮은 증시에서 가장 효과적인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중국과 홍콩 등 신흥 증시의 저점을 속단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A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특히 ELF는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원금의 60% 이하를 기록하면 만기 때 많이 떨어진 기초자산의 하락률만큼 손실이 확정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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