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 이끄는 기업들] LG그룹, 문화예술 교류로 국가간 관계 증진 앞장

입력 2016-02-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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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수교 50주년’ 기념 콘서트 등 국내 아티스트 작품 해외 진출 지원

▲구본무 LG 회장(왼쪽 여섯번째)이 지난해 11월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재즈 콘서트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LG그룹
▲구본무 LG 회장(왼쪽 여섯번째)이 지난해 11월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재즈 콘서트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LG그룹

LG그룹은 문화예술의 창작과 교류를 통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차원에서 문화사업 분야 전문 공익재단인 LG연암문화재단을 통해 LG아트센터를 운영하는 등 활발한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는 지난 2000년 공사비 620억원, 연면적 2만3140㎡(7000평), 1100여개 객석을 갖춘 최첨단 공연장인 LG아트센터를 건립해 다양한 문화권의 독특한 예술적 경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과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은 2000년 LG아트센터 개관 당시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 공연을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기업의 메세나 활동이 다양한 나라들과 적극적인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국가 간의 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데 따른 것이다.

LG아트센터는 개관 이래 고급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국내 관객에게 소개하는 것은 물론, 국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해외에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의 민간 외교관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LG아트센터에서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 재즈 콘서트 ‘재즈 브릿지’를 개최하기도 했다. 민간 차원의 한일 문화예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양국 간의 발전적이고 우호적인 관계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8명의 재즈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벳쇼 코로 주한 일본대사, 김태환 한일의원연맹 회장대행(새누리당 의원) 등 한국과 일본의 정치·외교·경제·문화 예술계 인사 300여명을 포함해 1000여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특히 일본과 해외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요시다 지로는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 등을 편곡해 기타 솔로로 연주했다. 히노 테루마사는 서로를 존경하고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아 작곡한 곡 ‘존경(Jon Kyeong)’을 이정식과 함께 트럼펫 및 색소폰 연주로 선보여 많은 호응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은 양국 재즈 아티스트의 반주로 ‘볼라레’, ‘A Song for You’ 등을 노래해 청중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구 회장은 이날 콘서트에 앞서 가진 내빈 초청 리셉션에서 “재즈는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을 열고 자유롭게 어울려 연주하는 음악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도 다양한 민간 차원의 문화 예술 교류를 통해 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면서 보다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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